Culture(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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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장예모 감독과 중국의 최고 스탭들과 배우들이 만나서 만든 영웅. 진시황을 죽이려하는 자객들의 이야기. 그러나 자객은 성공했을까? 라는 단어아래 절대자의 존재를 미화하는 중화사상이 무섭게 다가온다. 이연걸과 양조위, 장만옥 그리고 위더스푼 분위기의 장쯔이. 역시 연걸이 오빠는 무술을 해야 멋있고 양조위는 시니컬해야 멋지고 만옥언니는 몽롱하면서도 중후한 묘한 표정을 지어야 멋지다. 장쯔이는 대배우들속에서 마치 덜 마른 건포도같았다-_-;;(이게 무슨 뜻일까..) 정말 유려한 화면에 컬러는 작살이였다! 하나하나 컬러를 살리기 위해 어떤 작업을 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2003.01.25 허리우드극장
2003.02.16 -
고양이를 부탁해
조영남이 고양이 살리기 할때는 보지도 않다가 이제서야 꺼내보게 된 영화다. 인천을 배경으로해서인지 인천 토박이인 나만큼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자근자근 솔솔한 맛이 있었음. 그리고 그나이대에 충분이 있을만한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많았고.. 저때가 좋았지.. 참 좋을때.. 그러나 그 순간에는 고민도 참 많을때. 누가 뭐래도 이 영화의 포스터 만큼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이뻐 죽겠다.*_* 하지만 실제 영화에서 보여주는 내용과 이미지는 아래 사진이다. 영화는 포스터만큼 세상이 녹녹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현실이였다. 2003.01.28
2003.02.16 -
피아니스트
나에게는 너무너무 힘든 영화였다. 더 이상 유대인 학살 영화는 안보겠다고 다짐하고 멀리했었는데 힘들게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이 영화 피아니스트.. 처음부터 내 가슴을 꾹꾹 눌러버렸다.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난 이렇게 오도가도 못하는 그 당시의 드라마를 보면 정말이지 죽어버리고 싶다. 보는내내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계속 울었다. 울지 않으면 그 울분과 암담함이 내 가슴에 쌓일것만 같았다. 이 전쟁이 그리고 이 유대인 학살이 단지 미치광이 광기를 가진 히틀러라는 단 사람때문에 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의 파시즘이란 것이 이런 현실을 만든 것이다. 독일인들이 유럽에서 개무시당하는 이유.. 이 영화를 보니 절절히 느낀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아마도 부시가 아랍에 하는 행..
2003.02.16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방을 비디오로 먼저 보고 연이어 본 비밀의 방. 귀엽던 녀석들이 부쩍부쩍 커버려서 이제 론은 변성기에 들어감.. 또한 너무 안스러워보이는 덤블도어의 유작.. 그래도 알콩달콩.. 론의 표정연기가 짱이로세.. 헤르미온느는 왜 이렇게 예쁜데.. (헤르미온느의 다리에 버닝하는 마크군의 온갖 닭살멘트가 시작되던;;) 외국에서 애들 데리고 영화찍기 힘들다는걸 알게 된 영화이기도 함.;; 항상 반지와 비교되는 불운(?)의 영화?;; 인가디오 레비오사~ 2003.01.08 인천 CGV
2003.02.16 -
두번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 반지의 제왕
두번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 (결국 두번 봤다;) 말이 필요없는 대작 중에 대작. 2002년 연말, 그리고 2003년 연초. 레골라스의 한손으로 말타기, 보드타고 내려오면서 활쏘기 등등 모든 주인공들이 입에 오르는 화제작. 팬픽, 팬아트의 각종 소스를 쏟아내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혼자 쑈하던 골룸도 인기 폭발;; 2003.1.6 구로 CGV
2003.02.16 -
80년대 향수 품행제로
내가 학교 다니던 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던 영화. 첫 장면부터 등장하던 종이비누를 보고 이 영화가 범상치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류승범이 아니면 그 누가 종필이를 연기했으랴.. 승범이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 그리고 하늘이의 랩이 들어간 주제곡이 너무 좋구려~ 20023.01.03 명동 CGV
2003.02.16 -
[공연] 대한민국 김철식
극단 아리랑의 앵콜작품으로 마치 지하철 1호선과 마당놀이를 비벼놓은 듯한 느낌의 연극이였다. 김철식의 일생과 그의 옆에 있었던 조카 경식, 그리고 경식의 딸 혜리. 3대에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현재와 과거를 일기장 하나로 오고가며 풀어가는데 특히 국가와 민족의 영광을 위해 정치판에 맨몸으로 뛰어든 고독한 늑대 김철식을 연기한 박철민씨는 마치 마당놀이에서 윤문식씨가 연기하던 그 느낌으로 걸쭉하게 입담을 과시하며 낙천적인 인간상을 그려내고 있다. 대사도 대사지만 김철식과 김경식.. 이 두 주인공의 연기도 일품이고, 연출도 깔끔한 편이고..^^ 상황도 재미있고.. 오랜만에 마당놀이 삘의 연극을 봐서 기분 좋다.. 극단 아리랑 http://arirangv.co.kr simon 저도 극단 아리랑의 몇 작품을 보았는..
2003.02.13 -
[공연] 흑인 할렘영가단
Spiritual Singers of Harlem Concerts 미국 흑인 음악계의 존경받는 음악가이자 브로드웨이에서 다수의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흑인영가의 권위자 린다 트와인(Linda Twine)가 이끄는 의 공연을 초대받아서..^^무려 5만원짜리를 공짜로 봤다. 린다 트와인은 피아노 반주에 아프리카 대륙이 느껴지는 타악 반주까지. 흑인 영가단은 리듬감 살려가며 많은 노래들을 돌아가며 재미있게 구성해서 들려주었다. 마지막 앵콜때 '오 해피데이' 라도 불러주길 바랬는데 박수만큼 많이 해주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종교는 없지만 아멘을 함께 외치며 영가단의 노래에 화음에 잠시 취해버렸다. 음악듣기 2003.02.11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03.02.11 -
[뮤지컬] 앵콜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예술단의 공연으로 태풍에 이어 체코 작곡가가 만든 창작 뮤지컬. 예술단의 스타만들기 - 민영기님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던 작품(덕분에 줄리엣이 밀려버렸음) 역시 뮤지컬은 노래가 좋아야하고 배우가 노래를 잘 해야함을 증명했다. 로미오 역의 민영기님을 볼때마다 삐죽 나온 덧니때문인지 조승우 삘이 나서 베르테르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토니을 계속 상상했다는^^ (예전에 오즈의 마법사에서 사자 역을 맡으셨던 영기님을 따로 뵌적이 있었는데 그때하고는 정말 느낌이 너무 달라졌다. 훨씬 멋져짐. 역시 인기가 사람을 변하게 하네^^) 뱀다리 사진은 왼쪽 주인공 로미오역의 민영기님과 오른쪽은 태풍에서 주인공을 맡은적 있으셨던 홍경수님. 특별하게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차은택감독이 뭐랄까 TTL분위기가 섞인 뮤직..
2003.02.09 -
[공연] 마당놀이 심청전
22년째를 맞이하는 미추의 마당놀이 심청전. 작년 변강쇠전을 이번에는 심청전을^^ 마당놀이 팬인 어머니와 함께 마당놀이 홍길동전 이후 거의 10년이 넘은듯 너무나도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마당놀이 전용관이라고 하는 국립극장 천막극장에서. 역시나 마당놀이는 바닥에 앉아서 봐야 배우들과 눈마주치며 가슴 졸이며 약간의 긴장감을 가진채 설레며 본단 말이야^0^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최고의 앙상블.. 2002.12.27 국립극장 천막 wiht mam
200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