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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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뭐하며 보내셨어요?
어우 뭐야~ 예약 안했잖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집에 짱 박혀 있다가 다음날 25일 아담한 뷔페를 갔습니다. 그.런.데. 예약으로 자리가 다 찼다고 5시 30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쫓겨났습니다. 3시간 느긋하게 밥 먹을 생각하고 점심도 부실하게 먹었건만 ㅠ_ㅠ;; 크리스마스 날 방황하게 생겼지요. 배도 고프고 추운데 몇 번씩 길바닥에서 OTL 좌절 포즈를 취하며 "예약!!!!"을 소리 높여 소리치기도 하고 '킹콩' 마냥 가슴을 마구 치며 포효하기도 했지요. 그럼 뭐합니까. 이미 뷔페의 꿈은 날아가 버리고. 청계천 홍등, 저게 뭘까? 뷔페에서 본 탕수육을 보더니 그게 먹고 싶다기에 대안으로 자주 가던 명동의 중국집을 떠올리다가 불현듯 청계천의 빨간 홍등이 생각나서 그래, 오늘 생각난 김에 그곳의 정체를 확인..
2005.12.26 -
현빈 vs 다니엘 헤니
포스트 비쥬얼에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현빈과 다니엘 헤니에 빠져 넋 놓고 화면만 봤다는 ㅠ_ㅠ 어제 친히 꿈까지 출연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m(__)m 현빈 어쩜 요리도 귀엽냐..볼따구 꼬집어 주고 싶네..다니엘 헤니는 왜 이렇게 멋진 건데... 아우아우아우...둘 다 너무 이뻐!!!! 최근에 이렇게 이쁘게 뵌 녀석들이 없었는데 이 광고 너무 이뽀!!! 간만에 하트 날려줘야지. 백만개 날려주마 ♥ ♥ ♥ ♥ ♥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광고하는 T-Phone http://tphone.cyon.co.kr/
2005.11.21 -
타이밍, 위대한 캐츠비
간만에 그 유명하다던 인터넷 만화 두 편을 홀라당 봤다. 강풀의 과 강도하의 은 퍼즐 맞추는 재미, 그리고 는 마치 애니메이션 셀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색감과 구도에 심리 묘사가 좋은 만화(그러나 아무리 은유법을 썼다해도 19세 이하가 보기에는 좀 민망한 장면들이 많았다)라 생각되었다. 또한 강풀이 영화계에 새로운 스토리텔러가 되고 있음을 확실히 느꼈고(그의 작품은 결정적으로 돈이 많이 들지 않아 쉽게 영화로 하기에 적합하다 최고 -_-b, 이미 와 가 영화로 만들어지니 말이다, 현재 는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공연중), 강도하의 작품은 너무 잘 그려서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게 적합해 보였다. 이왕 나온 김에 은 처럼 미니시리즈로 만드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뮤지컬 보다는 그 그림이 더 어울려 보..
2005.10.30 -
레스페스트 2005에 가볼까나
올해 5년째 열리는 레스페스트 2005에 가보려고 한다. 아마도 실망이 컸던 올해의 칸 광고제를 여기서 만회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은 상영작 중에 보고 싶은 것만 뽑아봤다. 그런데 스케쥴이 될까 모르겠당..심야상영이 프로그램이 괜찮긴 한데 밤새워 보기에는 체력이-_-; 디자인 세계 (총 25편 73분)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재기 발랄한 컨셉과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디자인 세계를 통해 세상과 대면한다 뮤직 비디오 프로그램 총 20편 78분 - DIY 정신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총출동 총 21편 80분 - 컨셉 중심의 작품으로 승부하기 시작한 레코드 레이블 총 23편 80분 - 영국의 선도적인 음악 레이블인 엑스엘 레코딩의 뮤직비디오 셀렉션 아티스트 특별전 -끊임없이 뮤직 비디오 혁명을 실천해온 “벡..
2005.10.28 -
드디어 D70 혹을 뗐습니다.
번들킷+쩜팔이+행사용 스트랩까지 토탈 99만원에 몽땅 보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정도의 신동스러운 렌즈와 바디에게는 너무도 싼 가격이라 생각하지만) 아우..개운해서 좋습니다. 이제 SLR클럽에 잠복해 있으면서 99만원으로 중고 350D번들킷과 쩜팔이를 사야겠습니다. 아니면 좀 더 기다려서 새 걸 사던가.. 아무튼 가격이 어쨌던 간에 팔아서 시원합니다. 아래 의견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전문가적 의견들이시라 답변을 일일이 달아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 누군가 그러더군요. D70은 저주받은 화이트 발란스라고-_-; 이제 전 캐논으로 갈겁니다. 앗싸!!! 뱀다리 1, 제 D70을 업어가신 분이 안철수 연구소 엔지니어분이시더군요. 허허. 신기신기^^ 2. 궁금한 점이 제가 이미 제 아이디로..
2005.10.27 -
Pocketmod-1회용 무료 개인 수첩
이미지 출처 @ 세계일보 수첩, 메모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네이버 뉴스를 통해 본 '1회용 무료 개인 수첩(the free disposable personal organizer, 시험판 v 0.3)'' 프린트기만 있으면 간단하게 일회용 수첩을 무료로 만들 수 있는 포켓모드닷컴(Pocketmod.com)으로 쓱쓱 원하는 페이지를 드래그하다보면 어느 새 자신이 원하는 수첩이 만들어진다. 프린트한 종이를 접으면 뚝딱 일회용 주문 수첩이 완성! 실제로 만들어 봤는데 오호라~ 정말 쓸만하더군요. 긴급용으로 아주 간단하게. 앞으로 버전 업이 되며 더 좋은 기능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The PocketMod http://www.pocketmod.com/app/index.html
2005.09.09 -
미스 사이공 DVD 보다
미스 사이공 (The Heat Is On : The Making of Miss Saigon) 이 DVD는 공연 실황이 아닌 공연 제작 다큐멘터리이다. 공연 기획부터 캐스팅, 무대 제작, 포스터 제작, 배우들의 연습장면, 리허설 등 모든 준비과정을 촬영했다.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의 철저함에 감탄했다. 은 1989년 런던 초연 이후 전 세계 19개국 10개 언어로 공연되어지고, 뮤지컬의 본산 브로드웨이에서 10년 동안 4,063회의 공연을 통해 토니상을 비롯한 30여 개의 메이저 상을 수상하고, 관객 6,000만 명이 관람을 한 세계 4대 뮤지컬 중의 하나로 뽑힌다. 레아 살롱가라는 배우를 찾기 위해 지루하고 긴 오디션 장면들과 제작팀이 캐스팅하는 과정, 디자인하는데만 1년이 걸렸다는 포스터(원래 미스 ..
2005.09.07 -
세계 공연시장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았다.
에든버러 공연중인 '점프' @ 사진 출처 (주)예감 오늘 신문기사 중 마샬아츠 퍼포먼스 가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티켓 판매 1위를 하더니 해외 10개국 투어를 150만 달러로 돌고 내년 정도면 250만 달러를 벌 것이라 한다. 그리고 더욱 놀란 건 우리가 최고로 쳐주는 에서 코미디작품 연출에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다는 거다. 와우~ 이럴수가..에든버러에서 인정만 받으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거였어? 에서 제안이 오다니..우우우아아아아 시모나가 를 출연했었고 또 연출이나 대표님도 다 잘 아는 사이고 또 우리가 이모저모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터라 축하전화까지 드렸었는데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이 정도로 파워가 있을 줄은 몰랐다. 영국 가기 전에 테러 나서 분위기 흉흉해 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객석이 ..
2005.09.05 -
반갑다 친구야 : 해피 투게더 - 프렌즈
TV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니나 본의 아니게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어머니가 틀어놓으시는 TV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다가 본방은 못 봤지만 재방, 삼방은 꼭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KBS 2TV에서 하는 이다.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는 신동엽, 이효리에 이어 유재석, 김제동의 쟁반 노래방 코너로 장수를 하다가 이번에 개편을 하면서 초등학교 친구찾기 코너로 대변신을 했다. 나이가 들어 얼굴이 변한 진짜 초등학교 동창들을 가짜 친구들 사이에서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20여 년 이상 만나지 못했다가 찾으려고 하다 보니 출연자들은 종종 자신의 친구를 알아보지 못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기도 한다. 그러나 학창시절 짓궂은 장난쳤던 일들, 누가 누구를 ..
2005.08.03 -
왜 우린 모험을 하나
제작 발표회에서 2005년 버젼 배우들과 2001년 버젼 배우들이 함께 Louder Than Words를 부르고 있다. 뮤지컬 틱틱붐의 엔딩곡 Louder Than Words의 한글가사입니다. TV에 나온 걸 받아썼는데 조금 빠진 가사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여서 적어봅니다. 작품 자체도 우리들의 현재 모습과 비슷했고 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핑하고 눈물이 고이더군요. 왜 내가 지금 이 길을 가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Louder Than Words 뮤지컬 중에서 왜 우린 모험을 하나 왜 편한 삶이 기다리는데 왜 우린 힘든지 알면서도 자신의 길을 고집하나 오 왜 우린 힘든 시련 속으로 스스로 뛰어드는가 왜 애써 다가올 진실 힘들게 찾아나서나 선택해봐 그냥 이대로 아니면 세상을 향해..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