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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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겐 부드러운 오렌지맛 또는 김빠진 맥주맛 <호가든>
홍감독이 어디서 먹고 와서는 진짜 맛있는 맥주가 있다며 호들갑을 떨길래 궁금했던 호가든. 원래 맥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맥주만은 먹어줄 수 있다나. 이마트 같은 곳에서는 2,000원대로 일반 소비자 구입 가능하나 맥주집에 가면 거의 7-8,000원에 달하는 범접하기 힘든 비싼 맥주-_-; 꼭 호가든 컵으로 먹어야 제맛이며, 병 뒤에 그려져 있는 그림대로 술을 따라줘야 바닥에 깔린 효모들이 제대로 살아서 더 맛있다는 꽤 까다로우면서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벨기에 맥주이다. 나 같이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향긋한 오렌지향이 나면서 부드러운 맛으로 맥주에 대한 거부감을 살짝 감싸주는 그런 친절한 맥주이지만, 주당들에게는 김빠진 맥주 같다며 손을 휘휘 내젓는 희한한 취향의 맥주-_-; 컵 ..
2006.11.17 -
길에서 트렌드를 읽는다 - 중앙일보 기사
길 너와 나의 충·전·소 [중앙일보] 2006-11-17 06 [삼청동] 확 변했네 … 요즘 삼청동 = 청담동 + 인사동 [신사동] 유행 1번지 … 트렌드 이끄는 인테리어·의류 전문점 집결 [경기 분당 정자동] 노천 카페촌 … 차가운 빌딩 숲 사이로 푸근한 테라스 카페들 [홍대] 노천 갤러리 … 끼 넘치는 미대생들 골목 담벼락에 릴레이 벽화 오늘 나온 중앙일보 기사인데 대학로와 홍대, 삼청동쪽은 자주 갔지만 요즘 신사동하고 새롭게 뜨는 이른바 청자동(?)이라고 불리는 분당 정자동.. 카페, 분위기 좋아하는 여자분들. 뻑! 가게 만들 공간인 듯. 정자동은 아예 가본 적이 없어서 더 추워지기 전에 시간 내서 가 보고 싶네. 그려 뱀다리 카페에서 벨기에 와플을 너무 비싸게 파는 거 같아서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2006.11.17 -
드디어 떴구나, 스노우캣 2007년 다이어리
1300K에 뜬 스노우캣 2007년 다이어리 가격은 15,000원 이벤트로 700명 한정 2006년 다이어리(17,000원)짜리를 덤으로 더 준다고 한다. 이거 받아서 뭐하나 싶지만-_-;; 그래도 스노우캣 다이어리는 수년째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라;; 이번에는 배송료도 무료니 워리양^^ 올해는 따로 주문해도 되겠송. 2007년은 플랭클린 다이어리로 가려고 했는데 아..또 고민일세. 그래도 스노우캣으로 가야..;;끄응...[구입하실 분은 여기로]
2006.11.16 -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머그컵
스타벅스에서 준비된 크리스마스 스페셜 머그컵 각 브랜드별 컵을 모으고 있는 샬도 크리스마스 머그컵에 눈이 솔깃.1,2,3번을 실제로 보면 어떨까. 궁금..깨먹은 던킨 머그컵을 대신 할 다른 이쁜 머그컵이 필요해..
2006.11.14 -
김종서 20주년 콘서트 가다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있었던 김종서 20주년 콘서트 명작 그다지 사진촬영에 대한 제재가 없어서 다들 마음껏 촬영 종서오빠가 신승훈 모창으로 '미소속의 그대'를 1절 부르자 갑자기 뒤에서 등장한 신승훈. 다들 난리. 1,2부는 락 발라드 위주의 공연이었다면 3부는 지랄발광모드. 데프콘과 함께 한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는 압권! 간만에 너무 신나게 놀다 온 콘서트 분장실에서 만난 종서오빠. 리허설때는 그 사람 성격이 다 나온다는데 같이 일한 동생들이 그런다. 성격 짱 좋다고 42살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리허설 합해 하루에 거의 8시간 넘게 노래를 했다는데도 전혀 힘든 내색도 화도 잘 안낸다고.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 데뷔 20주년 축하드리고 앞으로 계속 락의 역사를 써 ..
2006.10.22 -
내 손으로 만드는 천연비누와 립밤
이요님의 '맨얼굴미인'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화장품이란 게 우리 피부를 거기다가 환경까지 더 나쁘게 하는 주범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천연비누에 대해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많은 천연비누들이 1300k나 10x10같은 쇼핑몰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었고(비누공작소,covensoap 등) 가격 또한 기존 비누의 10배 이상 하는 것도 상당히 많았다. 디자인이 새로운 것들이 많긴 했지만 정말 이 정도로 비싼 비누를 써야하는 걸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출처 10x10 천연비누라는 게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내가 직접 만들어서 쓰는 게 더 싸고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다다르게 되었고, 많은 쇼핑몰 중에 가장 사이트도 귀엽고 디자인적 감각이 남달라 보이는, 그리고 10x10에서 강의..
2006.06.02 -
표지가 너무 이쁜 가네시로 가즈키 책들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 5권의 양장본이 새로운 발매되었는데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그냥 눈이 가고 손이 간다. 「 플라이, 대디, 플라이」, 「 GO」, 「 레볼루션 No.3」, 「 연애소설」, 「 SPEED」 이 다섯권의 책이 다섯명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해 그려졌는데, 너무도 상큼하고 새롭다. 북폴리오 표지 디자인의 승리! 고르기 너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 플라이, 대디, 플라이」표지가 제일 좋다. 각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하면 일러스트가 새겨진 가방을 준다고
2006.04.12 -
최신 일본 컬쳐 키워드 3가지
국내 상륙한 일본 문화 중 눈에 띄는 키워드 3가지 1. 일본에 온 기분 - 북 오프(BOOK-OFF) 서울역 점 일본 전역에 깔려있는 중고책서점 북 오프가 한국, 그것도 서울역에 오픈. 오픈한 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만화 매니아들이 왔다 갔으며 6개월뒤엔 국내서적도 다룬다고. 현재 직원들도 일본에서 공수되었는지 한명 빼 놓고 한국말을 잘 못한다. 비싼 가격의 일본 서적을 한국에서 구입했다면 새 책 같은 중고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우리나라 중고서점도 이렇게 깨끗하게 체인화되길 바라며. 일본 북 오프 http://www.bookoff.co.jp 2006.04.03 / canon 350d NANA 2. 주인님, 돌아오셨습니까 일본에서 유행하던 메이드 카페가 한국 한복판 명동에 상륙. ..
2006.04.11 -
나도 그릴 수 있을 거 같아 - 주니치 전시회
6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 주니치 군의 일러스트 전시회를 보고 왔다. 어떻게 보면 잘 그린 낙서 같아 보이면서도 정갈하니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임팩트한 매력이 있는 거 같다. 어떻게 보면 보는 사람들 모두 '나도 저 정도는 그릴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쉽고 친근했다. 솔직히 나오면서 우리도 그림 그려서 전시회 하자며 서로 옆구리를 툭툭 찔렀을 정도니깐. 자그마한 갤러리 안에는 쏠쏠히 꽤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3일까지 있을 거라던 주니치 군은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였다. 나도 사인받고 싶었는데 (T^T) 거기다가 나나양에게 쩜팔이를 마운트 해서 데리고 왔는데 원, 화면에 담을 수가 있어야지-_-;; 다음부터는 소니 707에다가 능력 렌즈를 마운트 해서로 ..
2006.04.05 -
천경자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천경자 展 - 千鏡子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갤러리 현대, 두가헌 갤러리 2006.03.30 / 갤러리 현대 + 두가현 갤러리 / canon 350d NANA + 50.8 / with mam 갤러리 현대가 어디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금방 눈에 띈 천경자 그림 그녀를 닮은 자화상 같은 작품들 내부 사진 촬영은 안되고 가장 맘에 든 작품 그라나다 시장, 1993, 종이에 채색. 37.5 X 45 82살의 나이, 투병중이라는 그녀 엄마랑 나오면서 한 말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구나" 집에 돌아와 아쉬운 마음에 엄마는 리플렛을 오려 액자에 껴 넣는다. 나름 그럴듯 하다. 볼티모어에서 온 여인, 1993 종이에 채색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