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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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우리 얘기 같던지..뮤지컬<틱틱붐>
어제 뮤지컬을 봤는데 어찌나 우리 얘기 같던지..완전히 우리 삶의 판박이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곧 30살을 맞이하는 한 뮤지컬 작곡가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을 깨기 위해 5년동안 준비한 락 뮤지컬 라는 뮤지컬의 워크숍(쇼케이스)을 준비하면서 돈 잘 버는 잘 나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왜 이런 모험을 하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곧 서른이 되는데 난 왜 이 모양이냐 라며 한탄을 하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이나 실제 뮤지컬을 만들고 있는 우리의 상황하고도 비스무리하고^^; 추적추적 비 내리는 저녁, 잘 보이는 2층 자리에 앉아 공연을 보고 있자니 우리들 얘기로도 이렇게 공연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다 주인공이라는 문혜영씨의 연기도 보고 우리 쇼케이스 때 출연했던 뮤지컬 이..
2005.05.18 -
재치있고 웃긴 영상집단 PRANGSTGRUP
공연에 물들다라는 카페에 멀더요원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통해 알게 된 집단입니다. 영상 작업하는 학생들 같은데 플래시몹 성격이 보입니다. 강의실에서 도서관에서 갑자기 뮤지컬을 하고 그걸 보고 놀라는 사람들을 화면에 담기도 하고, 기발한 설정으로 짧은 영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홈페이지에 본인들의 소개가 없어서 어디서 뭘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콜럼비아 대학생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는 영상이 많으니 귀찮으셔도 퀵타임 깔고 보세요^^;;도서관 뮤지컬PRANGSTGRUPhttp://prangstgrup.com
2005.03.25 -
새식구 우나즈킹 샤인 "욘"
사진출처 : 1300K.com 내 방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총 6가지 종류 중 이 종자는 우나즈킹 샤인. 요녀석의 이름은 "욘" 내가 이름 지어줬어. 그런데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거 같다. 대답이 영 시원찮아. ㅋㅋ 감사 worry うなずく의 뜻은 수긍하다, 고개를 끄덕이다라는 뜻이래. 러시아 전통인형 마뜨료쉬카(Matryoshka)를 모티브로 한 장난감 인형이라고.
2005.03.19 -
골든 래즈베리 시상식의 할리베리
아카데미 시상식 바로 전날 최악의 영화와 남녀주연상을 발표하는 골든 래즈베리 시상식. 다들 이 시상식에는 참석하길 꺼리는데 로 최악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폴 바호벤 이후 처음으로 금년 으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 할리베리가 시상식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녀는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터 되었을 때부터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으며 영국 잡지'나잇 앤 데이'의 인터뷰에서도 "아카데미에 참석한다면 라즈베리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내 자신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한다. 베리는 특히 "아카데미 레드 카펫을 밟을 때 만큼 정성을 들여 최고의 드레스를 골라 입고 시상식장을 찾을 것"이라며 "가끔은 자기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2005.03.14 -
2004년 관람 영화 결산
이요님 따라하기^^ 반지의 제왕 3 / 실미도 / 케이트 & 레이놀드 / 피터팬 더빙판 / 자토이치 / 태극기 휘날리며 / 언더월드 / 스쿨 오브 락 / 말죽거리 잔혹사 / 빅피쉬 / 환타스틱 플래닛 / 범죄의 재구성 / 아라한 장풍대작전 / 효자동 이발사 / 옹박 / 대단한 유혹 / 아는 여자 / 인어공주 / 슈렉2 / 스파이더맨 2 / 해리포터 3 / 화씨911 / 바람의 파이터 / 아이로봇 / 헬보이 / 어린신부 / 엘리펀트 / 80일간의 세계일주 / 수퍼스타 감사용 / 연인 / 나쁜교육 / 칸 광고제 / 21그램 / 수퍼 사이즈 미 / 내 머릿속에 지우개 / 신암행어사 /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 인크레더블 올해는 질보다 양을 추구했는데 외국 최고-스파이더맨 2 국내 최고-아는 여자, 범죄의 재..
2005.01.06 -
2004년 관람 공연 결산
이요님 따라하기^^ 뮤지컬 유린타운 / 뮤지컬 동숭동연가 2 / 서울의 착한여자 / 뮤지컬 캣츠 / 바비 맥퍼린 콘서트 / 스노우쇼 / 우먼 인 블랙 / 빠사체 / 양덕원 이야기 / 라이어 / 태양의 서커스 퀴담 / 점프 / 죽도록 달린다 / 백성희의 '길' / 뮤지컬 와이키키브라더스 / 모다페 / 피그말리오 / 유리가면 3 / 한여름밤의 꿈 / 뮤지컬 i / 뮤지컬 파우스트 / 뮤지컬 판타스틱스 / 낙루하니 능소야라 / 매튜본의 호두까기인형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터널 / 검정고무신 / 라이어2 / 허삼관매혈기 / 휴먼코미디 / 천상시계 / 난타 / 짬뽕 / 택시드리벌 / 렌트 / 삼류배우 / 달고나 / 디즈니 아이스쇼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뮤지컬 청년장준하 / 사랑에 대한 다섯가지..
2004.12.31 -
아일랜드 - 힘내라 강국
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매주 챙겨보지 못하고 띄엄띄엄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강국에게 너무 정이 간다. 국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캐릭터 하나하나 다 너무 이쁘고 애정이 가는 건 오랜만이다. 그러나 그들을 너무 아프게 하지 말아줘. ㅠ_ㅠ (이미 강국이하고 재복이가 많이 다쳤잖아) 사진 출처 imbc의 아일랜드 공식홈에서 박미애님의 엔딩씬 모음
2004.10.11 -
<나쁜교육> 보러 갔다가 우연히 본 김기덕 감독
어제 하이퍼텍 나다에서 상영중인 을 보러 갔다가 의 특별 상영이 끝나고 사인회를 하는 김기덕 감독을 봤습니다. 다들 포스터에 사인받고 사진을 찍길래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사인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영화 상영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냥 포기했답니다. 항상 그렇듯이 김기덕 감독은 거무칙칙한 옷에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그의 영화를 본 게 하나도 없어서 뭐라 평할 처지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안 좋다고 해서 그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상을 받았다고해도 그에 대한 고정관념은 사그러들지 않더군요. 유럽 사람들의 취향이 김기덕 감독하고 맞아떨어지는 건지.. 칸 영화제 개막작이였다는 보고 나오니 더더욱 변태스러움을 좋아하는 그들의 취향을 알 것 같기도 하..
2004.09.30 -
추억의 낭만 콘서트에 갔었답니다.
간만에 포스팅입니다. 926에 포스팅이 없으면 쇼 블로그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이번에 리뷰와 의 김형곤, 이유진 인터뷰 후기가 있습니다. 물론 사진도^^ 지난 목요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추억의 낭만 콘서트'에 갔다왔습니다. 저의 이벤트 당첨 신기(神氣)를 이제는 울 어무이에게 전수! -.-; 어무이가 라디오에서 당첨이 되셨답니다. 그런데 덕분에 제 코가 껴서 사실 잘 모르는 옛 가수들이 나오는 콘서트에 가게 된 것이죠. 시간 많을 때 효도해야지 언제 합니까 하하. 운동장에서 하는 콘서트에는 처음 가 보는 것이었는데(뭐 워낙 콘서트란 거 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아서 잘 안 갔지만서도) 나름대로 즐겁게 갔다왔답니다. 콘서트 때 재미있었던 것 3가지. 1. 공연중에도 서슴없이 잡상인들이 객석에 들..
2004.09.12 -
터미널, 엘리펀트, 어린신부
1. 터미널 톰 행크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로 중간중간에 감동도 준다. 특히 자신이 살던 나라가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된 노보스키가 우는 장면은 찡~하다. 연기 잘한다~ (사진 위) 내가 노보스키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영어가 좀 늘까? 그런데 이 놈의 영화는 잘 가다가 마지막에서 그가 뉴욕에 가야하는 이유가 조금은 납득하기가 힘들다. 재즈 연주자한테 싸인을 받기 위해서라니. 그리고 뉴욕으로 간다고 하니 공항 사람들 다 따라나오고. 나중에 도로 들어갈 때는 쑥쓰러워 그 사람들 얼굴 다시 어떻게 보냐-_-;; 또 사랑도 껄쩍지근하고. 잼있긴 한데 뒤가 좀 구린 영화. 2. 엘리펀트 구스 반 산트가 감독한 미국 고등학교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영화. 마지막 총기 난사 장면 후 하늘이 ..
200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