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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7기) 위촉
2017년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000명 중 한 명으로 위촉됐습니다. 시민감시단은 인터넷상 음란물, 성매매 광고 및 알선 등 불법, 유해사이트를 감시하고 이를 신고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한, 여성들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고 대상은 일반사이트, 포털사이트 게시물, 채팅앱, 카카오톡 ID 등으로 구분됩니다. 신고게시물 기준은 성행위 문구, 유흥업소 문구, 가격조건, 조건만남 문구, 연락처 등이 적혀있어야 하고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묘사 이미지가 게시되어있어도 신고 대상입니다. 최근 해외 SNS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신고물 중 60%가 텀블러 게시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신고된 사이트나 게시물은 서울시에서 취합하여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 자율정책기구로 보내져 삭제, 접속차단 등 규제..
2017.02.21 -
2016년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블로그 결산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2016년 결산인데. 결과가 웃기다.ㅎㅎ 프로 문화 체험러와 흥부자 사이. 그런데 의외로 제대로 잘 표현한 거 같다. 다음부터 이 카피를 내가 써도 될까. ㅎㅎ 앞으로 926 REview로 타이틀을 교체하고 프로문화체험러 답게 체험 위주의 리뷰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ㅎㅎ 더 자세한 결과는 여기서
2017.01.25 -
데이비드 라샤펠 展
데이비드 라샤펠 展 DAVID LACHAPELLE : INSCAPE OF BEAUTY @아라모던아트뮤지엄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시회라고 한다. 해외 잡지 화보에서 자주 보던 컨셉들이 바로 이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걸 알고 찾아갔는데 정말이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설정, 터질듯한 색감과 질감에 사진이 아니라 입체 3D를 보는 듯했다. 전시장 입구에 모든 사진은 CG가 아닌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멘트가 붙어있듯이 이게 과연 한 곳에 다 구현해 놓고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화면 가득 뭔가가 가득 들어차 있고 뭐 하나 빠지지 않게 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다. 한구석에 마련된 영상관에서 'Deluge 홍수' 테마 사진의 촬영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니 영화 한 편 찍는 듯한 규모에 입이 쩍 벌어졌..
2016.12.12 -
명품극단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는 20세기 러시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설가이자 희곡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장편 소설(원제는 Mастер и Mаргарита)이다. 판타지적인 작품으로 러시아에서는 영화, 연극으로도 올라갔으며 할리우드에서도 영화화 시도가 있다가 엎어졌다는 설도 있다. 대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악마 일당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정신병동에 있는 거장, 그리고 거장과의 재회를 위해 마녀(여왕?)가 되는 마르가리타의 이야기로 1930년대 소련 사회의 풍자가 곳곳에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 방대한 이야기를 명품극단이 가장 큰 기둥 줄거리만 꺼내어 연극으로 만들었다. 최근 대학로에서 올라가는 연극은 텍스트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라 무대 연출적인 면이 아니라 배우들의 대사로 극을 이끌고 가는 작품들이 많은 편이다. 연..
2016.12.11 -
2016 올해의 작가상 - 백승우
백승우, Betweenless 처음 간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난 작품이자 최근 내게 가장 큰 마음의 움직임을 줬던 작품이다.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백승우 작가의 Betweenless. 사진이라고 함은 카메라를 통해 '찰라'와 '진실'을 담아내는 거였지만, 그는 이미지를 ‘포착’하기보다 ‘수집’하고 새로운 의미를 덧입혀 '변형', '재가공'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만들었다. 위 작품도 공공기관 등에 소장된 아카이브 이미지를 수집하여 일부분을 확대, 컷팅하여 기존 맥락과 의미를 없애고 새로운 자신의 아카이브로 재탄생시켰다. 온라인 상에서 보여지는 사진만으로는 상상하지 힘들겠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이 사진들을 보면 일단 그 사이즈에 압도당한다. 특히 난 자신이 찍은 사진이 아니라 공공기관 등에 소장된 ..
2016.12.06 -
영화 <캡틴 판타스틱>
'힐링'이란 단어 하나로 선택한 영화인데. 감독 의도대로 생각하면서 마음마저 움직이는 좋은 영화로 내 마음에 새겨졌다. 거기다가 방황하던 나에게 내년 나의 캐치프레이즈로 쓰고 싶은 명대사까지 여럿 얻었다. 내가 저런 환경에서 자랐다면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상상도 해 보고, 이제 모든 것에 남의 말이 아닌 내 생각을 눈치보지 말고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인간은 말이 아닌 행위로 규정된다. 침착해, 생각해 보고, 관찰한 후 계획을 세워 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 마음 껏 즐겨, 용기있고 패기있게 만끽해, 인생은 짧아 민중에게 권력을, 권위에 저항하라!
2016.12.05 -
WPI 심리검사 결과
황상민 연세대 전 교수가 10년동안 연구한 한국인의 심리검사인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 그 동안 색다른 상담소, 벙커원 심리상담 등 팟캐스트를 통해 열심히 듣고 있다가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한지, 왜 지금 하는 일들이 의미가 없는 건지, 내 것은 무엇인지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도 받아봐야겠단 생각에 검사료 11,000원을 결제, 심리 검사 결과표를 얻었다. 결과는 나는 아이디얼리스트이자 컬쳐가 높은 상태. 아이디얼리스트 치고는 셀프가 낮은 편. 그나마 리얼리스트가 높아서 기냥저냥 현실에 젖어 그걸로 먹고 사는 듯한 스스로의 해석. 검사 전에는 내가 에이전트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계획만 ..
2016.12.05 -
첫 사격. 탕탕탕!
유원지, 게임장 사격 뺴고 진짜 공기총, 실탄으로 쏘는 첫 사격 소총은 움직이지 않고 기대고 쏘는 거라 점수가 높음. 거의 같은 곳을 쐈으나 가운데 적중은 실패. 권총은 들고 쏴야해서 많이 흔들렸다. 가이드는 권총의 경우 가운데 들어가기만 해도 잘 하는 거라고 함.처음은 바깥 쪽을 쏘다가 점점 안쪽으로 들어옴.이게 진짜지. 실탄으로 쏘는 진짜 총.여러 총들이 있었는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추천 받았음여자가 쏘기 가벼운 반자동 Sig2022 FDE로 고름.귀마개를 하고 방탄조끼까지 하니 뭔가 경찰? 요원? 이 된 기분. 첫 발을 쏘는데 총구에서 불도 나오고 소리도 크고 반동에 손목이 튕겨졌다.오...오...집중해서 5발표적 확인 뒤 나머지 10발 더. 전체 150점 중 135점.표적을 봐도 가운데 많이 들..
2016.12.01 -
새 식구 잉글리쉬 라벤더
인터넷으로 구매한 잉글리쉬 라벤더 2개 내가 원한 라벤더는 일본 비에이의 라벤더밭에 피어있는 거였는데 알고 보니 그건 잉글리쉬 라벤더. 내가 지난 5월에 산 건 프렌치 라벤더. 잉글리쉬 라벤더는 동네에서 팔지 않는 흔하지 않은 종류라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큰 모종이 없다고 하면서 생각보다 작고 비실한 녀석 둘이 집에 왔다. 어쩌냐. 주말에 홍감독 시켜 분갈이 시키고 이제 자리를 제 집을 찾아줬다. 너무 웃자란 게 아닌가 싶은데. 봄도 아니고 가을에서 월동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공부중이다. 이게 5월달에 처음 샀을때 프렌치 라벤더 모습 분갈이한 프렌치 라벤더 덕분에 집에 있던 프렌지 라벤더는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사올때부터 꽃이 말라 비틀어져 있었던 무심한 녀석. 내년에는..
2016.10.08 -
스피아민트, 바질, 스테비아 허브 수확
가을이 왔다. 봄에 심은 허브들이 무성히 자라 미친년처럼 머리를 휘날리며 지랄중이다. 추석도 다가오고 이제 슬슬 화분도 정리해야할 때. 먼저 바질과 스피아민트, 스테비아 등의 허브잎을 수확했다. 바질은 먼저 따서 말리는 중이고 일부는 생으로 냉동실에 넣었다. 말린 바질은 가루로 만들어서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설탕보다 300배의 단맛을 가진 스테비아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디저트 류의 음식에 넣어 먹을거다. 번식력이 최고로 좋은 스피아민트는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입욕제로 사용하려 한다. 레몬밤도 아직 남아있는데...좀 더 다양한 사용방법은 허브 카페에 가입해서 알아봐야겠다. 사실 하고 싶은 건 키 크고 꽃 잔뜩 핀 라벤더를 번들로 잔뜩 집에 놓거나 허브 포푸리로 집에 향기가 좀 나게 하고 싶은데 종류도..
20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