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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붉은 악마의 해체가 본격적으로 언급되면서 회장 신인철씨가 사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으로도 가슴이 아프다. 대통령 선거전에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이용하려는 협박에 가까운 정치권의 등쌀때문에 더 이상 붉은 악마의 순수성을 지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2년 여름. 붉은 옷을 입고, 우리 하나가 되어 시청 광장을 채운 그 힘은 무엇이였던가. 축구에 대한 순수의 열정. 한국의 에너지. 바로 그것이 아니였던가. 우리 스스로도 대견해하고 처음으로 온 국민이 '정말 잘 놀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축제가 아니였던가. 그런데 비틀거리는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할 정치권이 기껏 국민들 스스로 대견스러워하는 이 붉은 악마를 자신들의 이권에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
2002.10.23 -
2002년 10월 셋째주 COVER VS COVER
안녕하세요 환상의 달에서 온 샬라르입니다. 10월 셋째주 COVER VS COVER (2002.10.22~10.28) 알싸한 바람에 가을은 어디가고 벌써 겨울이 와버린거 같습니다.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하지만 집 보일러는 돌아갈 생각을 안합니다. 1. CINEBUS ★★★ 2. 씨네21 ★★☆ 3. FILM 2.0 ★★ 4. MOVIE WEEK ★ 지난주에 이어 씨네버스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의 표지모델 이병헌 역시 이번주까지 4개의 모든 잡지 표지에 등장(!) 했습니다. 이 사람, 앞모습보다는 옆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회색 바탕에 살짝 머금은 미소가 자연스럽고 깔끔합니다. 왠지모르게 영화 의 느낌. 젠스타일? 이라고 하면 될까. 2위로는 벗기 경쟁에 합류한 의 김윤진, 이종원 커플이..
2002.10.23 -
we go! follow me!
비온다더니 갑자기 날씨가 개이는 듯 싶습니다. 산너머 구름들이 군데군데 하늘색 빛깔을 슬며시 내비치며 햇살을 뿌리고 있습니다. 가을을 느끼며 나가볼까요.. we go! follow me!
2002.10.19 -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위 본 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다 멈춘 채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때로는 무대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이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 적이 있나요? 힘찬 박수도 끝없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침묵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기를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2002.10.18 -
샬, 주화입문하다 - 희극지왕
10월 6일 SBS에서 방송된 주성치의 3대 영화라고 불리는 을 보고 드디어 주성치 영화에 샬라르가 입문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주화입문"이라고 하는 것이란다. 난 주성치를 모른다 언제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얼토당토치 않은 대사로 장난같은 가벼워보이는 웃음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 주성치라고 생각했다. 나는야 주성치 매니아가 분류해놓은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에 여기도 저기도 낄 수 없는 어중간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다. 때문에 주위의 극성 주성치팬들은 나를 교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그의 칭찬을 늘어놓으며 직접적으로 그의 영화를 나에게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 등의 영화는 그다지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역시나 나에게는 가벼운 말장난하는 영화배우라는 생각만을 각인시킬 뿐이였다. 그러나..
2002.10.18 -
2002년 10월 둘째주 COVER VS COVER
안녕하세요 환상의 달에서 온 샬라르입니다. 10월 둘째주 COVER VS COVER (2002.10.15~10.21) 요즘 들어 새벽녘에 천둥번개가 자주 치더군요. 졸린 정신상태에 뭔가 무시무시한 소리는 들리긴한데 일어나진 못하겠고.. 꿈까지 괴로워지더군요. 아아... 1. CINEBUS ★★★ 2. FILM 2.0 ★★☆ 3. 씨네21 ★★ 4. MOVIE WEEK ★ 이 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가을 한국영화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속타를 노리면서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유쾌, 상쾌, 통쾌! "다들 죽었어" 를 외치며 애 없고 뛰어다니는 의 배두나가 씨네버스 표지로 등장했습니다. 역시 배두나는 사진빨을 잘 받는건지 잘 찍어주는건지.. 커버로는 실패한 적이 별로 없네요. (지난번..
2002.10.18 -
열정
그렇게 힘없이 쓰러져 있지마. 다시 너의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봐. 모두들 기뻐할거야.
2002.10.16 -
그대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곳에 앉아있는 그대여.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지만 당신은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구려. 누굴 기다리는 건가요?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이 내가 되면 안될까요?
2002.10.14 -
밤의 조명
불이 난거 같은 덕수궁의 조명은 마치 에서 화재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쪽 끝에서 마차가 뛰쳐나올거 같은 기분. 난 가을바람에 취해 한없이 가을밤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딜 보고 있나요? 혹시 별을 찾고 계신가요?
2002.10.13 -
상처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 그대는 알고 계십니까.
200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