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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3 즉흥잼 후기 @해빛
지난 3일 안국동 해빛에서 지난 달에 이어 즉흥잼이 열렸습니다. 본 즉흥잼은 해빛의 C! Here (http://cafe.naver.com/ceehere)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에오시 무용단의 초대로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온 뮤지션 Sbitar Omar, 아르헨티나에서 활동중인 무용수 카를로스와 페르난도, 그리고 프랑스 무용수 도릿 등이 함께 했습니다. 너무 멋진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온 뮤지션 Sbitar Omar. 잼 중간에 먼저 가서 아쉬웠네요. 다양한 악기와 목소리로 최근 제가 들은 음악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몸을 풀고 에오시 무용단의 김봉호님의 가이드에 따라 몸을 바닥에 대고 상대방의 몸을 느끼면서 시작한 즉흥잼이 이제 모두 일어나서 놀고..
2011.05.17 -
디자이너 맞아?
예전 디자인 작업물들을 백업차원에서 정리하다보니 아 손발이 오글거려서 볼 수가 없다. 너무 창피해. 아…나 어떻게 살아온 거야. 이런 철판같은.
2011.05.04 -
재개발
나를 재개발할 때. 40주년 전에 시작하자.
2011.04.12 -
준비된 자, 기회는 또 오리라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결심했고 실천에 옮겼다. 아직 다 끝난 게 어니라 아마 이 모든 것들을 제자리로 놓기 위한 첫 걸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내용증명이란 것도 처음 써 봤다.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한다. 우리에겐 기회는 앞으로 계속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04.12 -
관리자의 넋두리
이번 달은 장기대관이 없고 중,단기 대관팀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일일이 처음 온 팀한테 설명하고 챙겨야할 것이 많다. 오늘이 그 시작이었다. 잘 모르는 사람한테 공간을 빌려준다는 게 사실 어렵고 부담스럽고 그렇다. 거기다가 이 예민한 공간. 조용한 팀은 정말 감사한데 어쩌다 제대로 파악 못하고 받은 팀이 완전 난리를 치고 가면 불안해서 방에 있을 수가 없다. 그냥 나가버리고 싶은 심정. 팀별로 특징이 있어서 예의바르고 정리정돈 잘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싸가지없게 인사도 않하고 건방지고 더럽게 쓰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는 팀도 있고, 어떤 팀들은 신발을 던져놔서 천장에 발자국이 생기기도 하고 옥상에서 담배피다 불도 내고 벽마저 부셔놓고 나갔다. ㅠ_ㅠ .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 그것 뿐인가. 이번 ..
2011.04.11 -
조병준 아포리즘 사진전 "길 위의 詩"
병준 오라버니 사진전(조병준 아포리즘 사진전 "길 위의 詩" )에 갔다왔다. 통의동에 있는 사진위주 류가헌이란 갤러리인데 한옥 두 집을 개조해서 멋진 갤러리로 만들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던 병준 오라버니. 얼마만에 뵙는 병준 오라버니인가. 댄우사에 열심히 나오시고 공연도 같이 하시더니 다시 해외로 여행을 나가시고 돌아오질 않으시더니 최근에 귀국하셔서 이렇게 그동안 찍으신 사진들을 대량 방출하셨다. 이번이 2번째 사진전. 인도, 이디오피아, 파푸아 뉴기니 등 오지를 돌아다니시면서 찍으신 사진들이었는데, 쨍한 대자연을 담은 사진이나 친구, 모성애 등 사람 사는 감성들을 담은 사진들 등 병준 오라버니가 가지신 그 특유의 따뜻함의 시선으로 함께 바라보게 되었다. 지금도 기억할 수 있어요. 누이가 들려준 생의 비밀..
2011.04.08 -
즉흥잼
중앙일보 10층에서 동호인들에게 연습실을 무료 대관했던 WCO가 해빛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른 단체와 함께 문화공간을 만들었는데 3층에 카페와 국선도, 그리고 4층 공연장이다. 공연장은 연습실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C! here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무료 대관을 하기도 한다. 온앤오프무용단이 운영하던 춤공장 지하가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 '물레아트페스티벌'이나 '토요즉흥' 등을 했던 예술인들의 교류의 공간이 사라지는 게 아쉬웠다. 해빛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빛의 운영취지에 즉흥잼이 잘 맞겠단 생각에 다리를 놓았다. 그것의 시작이 오늘 즉흥잼으로 이어졌다. 2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했다. 소개로 오신 분들도 계시고 홍보 포스터만 보고 오신 분도..
2011.04.05 -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회의
몇 달만에 시작된 아침 9시 출근 덕분에 새벽부터 집안은 온통 알람벨이 쩌렁쩌렁 울렸다. 버스와 지하철에 차례로 몸을 실어 도착한 여의도는 여전히 지하철에서 쓰나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많은 직장인들을 아침마다 흡수하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케쥴 차질로 인하여 중간보고가 너무 빨리 잡혀 단기간에 시안 제작을 해야했다. 때문에 지난 주 주말부터 컨셉과 자료조사를 시작, 오늘은 시안 하나는 완성시켜야했다. 생각보다 스타트가 잘 안된다. 하지만 다행히 퇴근 전 속도가 붙는다. 얼추 시안 하나가 그려졌다. 그리고는 저녁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회의를 하러 시청으로 고고고. 작년 워크숍을 한 작품이자 번번히 지원에 떨어지고 있는 뮤지컬 작품이 있는데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어서 대본 업그레이드 작업과 작곡 작업을 하..
2011.04.04 -
화재예방 어떻게 해야
지하에 혼자 살고 있는 아저씨가 자주 가스불 위에 뭘 올려놓고 계속 태워먹는다. 벌써 타는 냄새와 연기때문에 그 집 문만 세 번째 두들긴다. 아저씬 문 두드릴 때까지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심각. 문을 열어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차 있다. 지난 번에는 1층집 여자가 소방차까지 불렀다. 사람이 없을 때 또 이러면 어쩌냐. 콜록콜록 연기가 계속 넘어들어온다.
2011.03.16 -
메차쿠차
뭔가 엉망징창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내가 그린 그림을 뒤죽박죽 섞어 버리는 느낌. 이것이 9수의 늪인가. 온통 지뢰밭. 잘 못 들어온 것인가.
201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