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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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이쁘게 웃어주세요. 제가 두뺨에 하트 붙여드릴께요♥^_^♥
2002.10.27 -
가을밤
인사동의 어느 찻집. 데커드에게 소개받았던 집이다. 대추차가 맛있어 가끔 찾아갔었고, 작년 이맘때는 이 곳에서 뒤늦은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02년 10월 22일, 쌀쌀해진 가을 찬바람을 피해 우리는 이 곳으로 숨어들었다. 테이블에는 놓여있던 촛불, 발그레 얼굴을 숙인 국화꽃들. 우리 옆에는 말없는 친구들이 이 순간을 지키고 있었다. photo - simon
2002.10.25 -
깊은 눈동자
당신의 깊은 눈동자 속에 빠지고 싶어요.. 풍덩 ~
2002.10.23 -
꿈은 이루어진다
붉은 악마의 해체가 본격적으로 언급되면서 회장 신인철씨가 사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으로도 가슴이 아프다. 대통령 선거전에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이용하려는 협박에 가까운 정치권의 등쌀때문에 더 이상 붉은 악마의 순수성을 지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2년 여름. 붉은 옷을 입고, 우리 하나가 되어 시청 광장을 채운 그 힘은 무엇이였던가. 축구에 대한 순수의 열정. 한국의 에너지. 바로 그것이 아니였던가. 우리 스스로도 대견해하고 처음으로 온 국민이 '정말 잘 놀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축제가 아니였던가. 그런데 비틀거리는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할 정치권이 기껏 국민들 스스로 대견스러워하는 이 붉은 악마를 자신들의 이권에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
2002.10.23 -
we go! follow me!
비온다더니 갑자기 날씨가 개이는 듯 싶습니다. 산너머 구름들이 군데군데 하늘색 빛깔을 슬며시 내비치며 햇살을 뿌리고 있습니다. 가을을 느끼며 나가볼까요.. we go! follow me!
2002.10.19 -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위 본 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다 멈춘 채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때로는 무대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이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 적이 있나요? 힘찬 박수도 끝없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침묵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기를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2002.10.18 -
열정
그렇게 힘없이 쓰러져 있지마. 다시 너의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봐. 모두들 기뻐할거야.
2002.10.16 -
그대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곳에 앉아있는 그대여.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지만 당신은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구려. 누굴 기다리는 건가요?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이 내가 되면 안될까요?
2002.10.14 -
밤의 조명
불이 난거 같은 덕수궁의 조명은 마치 에서 화재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쪽 끝에서 마차가 뛰쳐나올거 같은 기분. 난 가을바람에 취해 한없이 가을밤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딜 보고 있나요? 혹시 별을 찾고 계신가요?
2002.10.13 -
상처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 그대는 알고 계십니까.
200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