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co.kr에 기사 봤어?

2002. 10. 7. 21:24Learn +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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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co.kr에 기사 봤어?
아직 못봤다구?
이런..그럼 내가 가르쳐줄께. 잘 따라와봐.
어허.. 한눈팔지 말구 잘 따라와야해..
왜냐구? 나도 이 인터뷰 기사 찾기 힘들었거든-_-;;

www.zoomin.co.kr 에 간다
메뉴에서 content을 누른다
contents페이지에서 digital 메뉴로 간다.

그러면 아래
[Digital life]나의 삶의 조각을 모은다..샬라르

라는 인터뷰기사. 발견!
이제 봤지? ^^;;
히히, 지금 은근슬쩍 자랑하는거야.
몰랐지? 알아도 모른척 해~

 
 
 
 
 

[줌인 인터뷰 / 2002-09-27]

[Digital life]나의 삶의 조각을 모은다..샬라르
 
등록일자 : 2002-09-27 현재페이지 : 1/1
 
 나의 삶의 조각을 모은다..살라르
 
1. 삶의 조각을 모으는 사람.
그녀 삶의 작은 조각들은 한장의 사진으로 넓은 넓은 웹의 바다에 띄워져 있다.
가을의 파란하늘, 지하철, 고궁과 거리.. 보고 있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손안에 갖고 싶은 그 순간을, 그녀가 모아두었다.
2. 난타와 엑스파일에 열광하는 사람. 그녀가 여름내 흘린 땀으로 결실을 맺은 씨네 21의 엑스파일 팬들의 감사 광고. 그 유치기를 들어보고 싶다.
3. 답글 99.9%의 기록. 그 기록에 동참하고 싶다. 혹은 나도 친절하고 정성 어린 댓글 하나 받아보고 싶다.
다음 세가지 제시문 중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 올리브 색 가득한 샬라르의 홈에 찾아가 보자.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자기 소개를 좀..
인천.여.디자인 외 잡다 기획 가능^^;;
 
샬라르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뜻이 있는지?
나우누리에서 샬랄라라는 시간탐험대에 나온 공주 이름을 아이디로 쓰려다가 이미 올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마르(제 동생 아이디)+샬랄라=샬라르 이렇게 합성되었어요.
나도 그 만화의 광팬이었다. 사실 이름에 뭔가 심오한 뜻이 담겨있을줄 알았다
돈데기리기리~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처음에 홈페이지를 만들 때 어떤 컨텐츠로 만들 것인가 생각을 했고, 그것을 사진으로 채워넣고자 했어요.
 

 디지털카메라를 사면서는 주변을 찍기 시작했고요. 처음에는 KODAK DC 280기종을 사서 정말 열심히 본전뽑을 정도로 썼구요, 그것과 함께 로모를 구입했어요. 선물받은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하나있고 그리고 최근에는 SONY F707으로 기종을 바꿔서 무겁지만 맨날 들고 다닌답니다.
사실 아직 수동카메라를 다뤄본 적 없는 일자무식이에요;;
주로 찍는 건 어떤 것들인지?
예전에는 주변 사물들이나 풍경을 주로 찍었어요. 행사가면 행사 스케치 하기. 요즘은 인물사진찍기가 재미있어져서 인물사진 찍고 있지요.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기만의 팁이 있는지?
글쎄요. 많이 찍는게 팁인거 같아요. 디카의 장점이기도 하구요. 내 앞에 놓여있는 장면을 여러 각도로 카메라 돌리고 위치 선정하고 바꿔가며 찍는 게 팁이라면 팁일까요? 사실 많이 찍어대고 그 다음에 잘 나온 것만 골라서 올리는거니까요. ^^사진 잘 찍는 분들 대부분이 다 그런 같아요. 아마 필름으로 찍었으면 돈 수태 깨졌을거에요.
만약 그랬다면 좀 더 신중해졌을 수도 있겠지만..
 
홈페이지에 방문객이 많다. 운영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예전에 제가 다이어리를 올렸었는데 그게 인기가 좀 있었거든요^^;; 지금은 다 날려먹어서 복구를 못했지만. ^^;
야후에서 선글라스 낀 것도 도움이 됐고요. 또 제 사이트에 보면 유난히 외국 거주분들, 그리고 외국 여행갔다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죠. 그 때문에 타 개인사이트와 다르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리고 관심이 제일 중요하죠. 올려주시면 계속 올려주신 분의 사진에 관심가지고 리플 달아드리고요.
 

  
샬라르는 최근 재미있는 추억을 하나 갖게 되었다. 9년간 애청자로 함께 동고동락했던 엑스파일에 잊을 수 없는 이벤트를 선물 한 것.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열심히 그 일에 몰두 하는 편이다.
 
요즘 몰두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X파일인데요. 제가 제일 처음 무언가에 몰두한 첫번째 사랑의 대상입니다^^
전 95년부터인가 봤죠. 엑스파일을 처음부터 본 케이스에요. 그리고 나우누리 X파일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활발히 활동을 했어요. 녹음도 가고 성우분들하고도 친해지고. 칼럼 읽으며 눈물 글썽이고.. 광고에 감동먹고..
아마 매니아가 아니라면 쟤네들 웃긴다 라고 할텐데요. 사실 정말로 저의 20대를 함께 한 문화코드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워요. X파일을 통해서 인연을 많이 만들었죠..  벌써 방송된지 9년이나 되어서 이제 곧 끝이 나요.
그래서 팬들이 X파일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 이번에 씨네21에 감사광고를 냈답니다. 추석 합본호에 나왔는데요. 같이 했던 명희라는 친구가 현재 씨네21에서 외화 칼럼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기획하고 제가 디자인해서 X파일 컬럼이 나가고 그 뒷장에 광고가 나갔죠. 돈은 팬들이 모아서 냈고요. 다들 안될거라고, 누가 돈을 내겠냐고 했는데.. 결국 해냈어요 ^^ 178명이나 참여해서 돈도 많이 모여서 한쪽만 하려던 걸 두쪽으로 했어요.
http://www.thankyouxf.pe.kr/
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지요.
 
공연 매니아라 들었다. 최근에 본 작품 있나?
최근에는 UFO란 작품과 칼라바쇼, RED란 작품을 봤어요. 사실 매니아까지는 아니고 난타 라는 공연을 좋아해서 난타 팬클럽을 하나 운영하고 있지요. 난타스라고 주소는
http://nantas.cyworld.com
예요. 빠방한 자료들로 가득한 곳이지요. 후후..
 
   
난타에 애정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
난타는 제가 2000년 여름에 처음 공연을 봤는데요. 정말 매력넘치는 공연이에요. 파워풀하고 코믹하고 드라마가 있고요. 2004년에 우리나라 공연물로는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게 되서 뿌듯하죠. 난타 좋아하게 되면서 배우들 하고도 친해져서 배우들과 사진도 많이 찍어요. 일반인들하고는 달라서 역시 카메라 앞에서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이 나와요. 참. 이번에 난타 공연 시작하기 전에 난타 CD 소개하는 슬라이드가 추가될 예정인데 그 슬라이드에 제가 찍은 난타 CD녹음현장 사진의 사용요청을 받았답니다. 아마도 조만간 난타 공연장에서 제가 찍은 사진이 배경으로 깔린 CD홍보 슬라이드가 매번 올라가게 될거에요^^
 
사진 찍어 놓은 것 중에 가장 아끼는 사진이 있나?
2001년 겨울에 무진장 눈이 많이 오던 날 덕수궁에서 찍은 사진을 가장 아끼고 있어요. 난타 배우중에 홍상진이란 친구를 찍어줬는데, 정말 제가 봐도 기억에 남는 사진이에요. 정말로 눈이 많이 왔었구요. (제가 눈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모델도 정말 편한 표정을 지어줬구요.

 


 
사진 촬영 중에 재미난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다면?
종로에 있는 코아아트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어슬렁 걸어다니더라구요. 그래서 고놈 잼있네 하고 친구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나중에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제 홈에 방문하신 분이 자기도 봤다면서 찍은적이 있다구 하시더라고요. 그 녀석이 고 동네 터줏대감이였어요. 친구의 언니는 그 고양이에게 인디고양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지요^^
고양이라면 사람을 피해 도망다녀야하는데.. 이 녀석은 정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안기더라구요.
양반 느낌의 고양이였어요..;;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 있다면?
전 드라마가 있는 사진이 좋아요. 그래서 영화 포스터나 스틸 사진, 공연사진 등 이런게 좋더라구요.
며칠전에 인사동에서 비틀즈 사진전을 갔었는데 사진 한장한장속에 드라마가 들어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요.
 
한창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그녀. 앞으로 사진을 공부하고 싶다는데, 사진계에는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홈페이지는 웹로그로 형식을 좀 바꿀 예정이에요. 거미줄이 너무 많아서 청소해야해요^^ 926을 문화 쪽 컨텐츠와 사진 쪽 컨텐츠로 나눠 재정비 할 생각이에요.   
리뉴얼된 모습은 10월 넘어서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제가 문화 예술 쪽 공연들을 보는걸 좋아해서 좀 넓게 다루고 싶어요. 사진도 필카쪽으로 공부도 하고 싶고요. 제가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일을 좀 쉬고 있거든요. 회사 사정 때문에 그만두게 되어서요. 그 일을 계기로 지금 사진쪽 공부를 좀 더 깊이 해보려구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초보에게)
제가 초보인데.. 으..;;; 카메라를 매일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귀찮아도 자주자주 찍으세요~
말이 쉽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그것의 주동자가 되어 평민;을 고무 시키기는 더욱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샬라르는 본인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_-
샬라르의 홈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도 그놈의 귀차니즘 덕에 포기하려는 독자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걸 감안하여 다시 쌔운다.
www.nine2six.pe.kr
ctrl+C, ctrl+V해서 주소란에 붙여넣고 한번 찾아가 보라.
보람이 있을 것이다. (wall paper 서비스도 하고 있다.)
 
취재_주인선 기자 (
tidygirl@zo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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