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둘째주 해외주간 COVER VS COVER

2002. 11. 15. 00:31vs cover(20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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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상의 달에서 온 샬라르입니다.

11월 둘째주 해외주간 COVER VS COVER (2002.11.9~11.15)

여러분께 처음 선보이는 해외주간 커버 대 커버입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오래된 잡지입니다. Entertainment weekly와 TV Guide. 이 두가지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많은 종류를 비교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_-;;) 각각의 사이트에서는 커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따로 커버 갤러리 코너를 서비스하고 e-card서비스도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TV Guide는 가끔가다 실험적인 시도를 하거나 한호에 몇가지 버젼의 커버를 발행하는 잡지이기도 합니다.
  
1. TV 가이드 ★★★
2.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두개 놓고 비교하려니 참 무안스러운데요-_-;; 뭐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이번주는 TV가이드 커버가 3가지 버젼이라 다행입니다. 흐흐. TV가이드는 새로 개봉하게 될 007 40주년 20편째 <Die Another Day>의 두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과 할 베리가 따로 또 같이 커버로 등장했습니다. 이제 흐르는 세월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네요. 그렇게도 뺀질뺀질하게만 보였던 우리들의 레밍턴 스틸이 히끗히끗 수염난 007로 이마의 주름살을 구기며 지금 제 앞에 서 있으니깐 말이지요.

지금 007 홍보는 상당히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나중에 월간지 커버 대 커버에서도 그 현장을 보실 수 있겠지만 그것들에 비하면 TV가이드에서의 007는 훨씬 더 느긋하면서도 나이든 진득한 노련미를 느끼게 하는 007의 모습입니다. 세련된 007이라기보다는 "구제 007"을 보는 듯한 느낌. 그런 면에서 할 베리는 첫 흑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결정되고 또 흑인 최초 본드걸이란 타이틀까지 획득하는 등 현재 제일 잘나가는 배우지요. (인종차별이 심한 헐리우드에서 이 "흑인"이란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닐 수 밖에 없군요-_-;;) 전체적인 사진 색감이 풍부하나 이것이 넘쳐나지 않게 꾹꾹 잘 누른 기분입니다. 헤드라인 카피도 적절히 레이아웃 되어있구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이번에 처음 영화로 진출한 팝계의 악동이죠. <8마일>에 출연한 에미넘이 커버로 등장했습니다. 이 <8마일>이란 영화는 현재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LA컨피덴셜>의 커티슨 핸슨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 영화는 에미넘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그리고 있어 자연스런 연기와 함께 평론가들의 호의적인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보신 분들에 의하면 흑인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커버에서는 권투선수마냥 웃통을 벗은채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왼쪽 팔뚝에서는 어마어마한 문신을 보입니다. 약간은 건들건들대면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컨셉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킴 베이싱어가 늙다리 엄마가 되어 출연하는군요. ^^ 우리나라에서도 기대해 봅니다.  


뱀다리

Entertainment weekly
http://www.ew.com

TV Guide
http://www.tvgu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