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8. 23:47ㆍCulture
작년 겨울에는 홍군이 조금만 추워도 감기걸릴 거 같다며
무조건 가스를 틀어대는 바람에 거의 난방비로 10만원이 나왔었다.
올해는 내가 깐깐하게 디펜스를 하기에 아직까지 15,000원선
이번에는 좀 더 따듯한 겨울을 나기 위해 창문에 비닐까지 붙였다.
창문에 붙인 비닐에 홍군이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여전히 춥다. 집안에서 잠바를 벗을 수가 없다.
벽에서 마구 찬기운이 흘러나온다.
아...단열도 안되는 허접한 이 눔의 전세집.
그렇다면 방바닥이라도 따듯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월 평균 6,000원 정도면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구입을 결정.
하지만 전기장판은 너무나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있었고....
이 때부터 물건 찾아내는 게 너무 귀찮아진 것이다 -_-;;;;
엄마는 그냥 3-4만원짜리 전기장판 사서 쓰라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금방 고장날 거 같고 전자파도 심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
이대로 또 2주가 흘렀다.
그러다가 찾은 울매트.
일단 일반 전기장판같지 않고 양털로 된 보통 이불같은 스타일
전자파도 없다고 인터넷 상의 평도 좋은 편이라
이쁘고 가볍고 먹기 좋은 떡이나 사자!
라는 맘에 울매트를 선택했다. 가격은 좀 쎄지만(18만원) 주문 완료
이 때 마침
MBC불만제로 방송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전기장판의 90%이상이 1년도 못가는 일반 열선을 사용하며
전자파는 당연히 나온다는 이야기에 좌절...(특히 송해 아저씨가 케이블에서 광고하던
일월제품은 정말 테스트 결과가 정말 실망스럽다고 한다)
TV에는 안 나왔지만 울산에서 옥매트 수리하시는 아저씨(울산옥매트수리)에 의하면
울매트는 전선은 무자계열선을 써서 좋으나
전자파(자기장+전기장) 중 자기장은 막았지만 '전기장'은 막지 못했다고.
실제로 울매트에서는 요청하면 전자파 테스트를 직접 직원이 나와서 해 주는데
그게 자기장 테스트만 해 준다고 한다. 전기장 테스트를 하면 삐비빅!!!
요란한 경고음이 나온다고. TV에서도 모든 게 통과되고 옥매트 아저씨가 추천한 전기장판은
'거영'이란 제품이지만, 이것도 전자파가 안나온다는 'EMF 환경인증'이 된 제품도 있고
없는 제품도 있으니 잘 찾아서 구입해야할 듯. (특히 단가가 싼 거영제품은 무자계열선이 아닌
일반 열선을 사용하기에 전자파 차단이 안된다고 한다.)
울매트 더블
아이보리 커버
아.. 이러쿵 저러쿵 해도 어쩌란 말이냐.
난 이미 울매트를 주문했고 불만제로덕분인지 매출이 갑자기 늘어나
배송도 며칠 늦게 됐다. 난 전기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을 포기하고
일단은 그냥 이걸 깔고 자기로 했다. 깔고보니 마치 침대위에서 자는 듯 푹신.
그 다음 날.
따듯하게 자기는 했지만, 나는 아침 머리가 너무 아팠다.
이게 전기장 때문인지, 매트에서 나는 냄새때문인지 모르겠다.
다행히 그 다다음날에는 매트 위에 또 다른 이불을 깔아서 그런지 괜찮았다.
아무래도 새 커버에서 나는 냄새때문인 거 같다.
부디 A/S 3년
울매트 제품이 양심적으로 계속 업그레이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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