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르쉐를 갔다와서
2001. 2. 8. 20:32ㆍ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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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코엑스를 들락거리며 입구에 있는 마르쉐라는 페밀리 레스토랑에 눈길이 갔었어요. 유럽의 재래시장을 옮겨놓은 느낌의 그런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이라는 얘기를 듣고 더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였지요. 근데 바로 이 곳에 가게 되었답니다. 오늘 갔던 곳은 마르쉐 강남점.
함께 갔던 4명 중 3명은 여기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다 신기했지요. 음식을 시키는 방법부터-.-;; 우선 종이 들고 이리저리 음식 구경을 했는데 정말 색깔이 너무 이뻐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럽더군요. 디스플레이한 과일들도 싱싱하고 초록과 붉은색의 토마토와 피망 등이 어찌나 탐스럽던지..
먹고 나서도 뭘 시켰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흠..뭘 먹었냐 하면..안심 스테이크, 파스타, 라자냐, 샐러드, 콜라, 멕시칸 퀘사딜라;;; 등등..아..정말 기억 안남..후식으로 커피하고 아이스티하고 무슨 생과일 쥬스를 먹었는데 정말 전 배불러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와..너무 많이 먹었어요. 양도 생각 안하고 눈에 보이는대로 넙죽넙죽 주문을 해서 결국 좀 남겼지만 정말 포만감있게 배 두둘기면서 나왔습니다. 오늘 식사를 쏜 mark는 뒤에서 자신이 한말에 대해 후회의 눈물 한 바가지를 쏟았겠지만요. ^^;;
좋은 경험했습니다. 목요일 저녁인데도 예약 없이는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붐비는 이곳을 보고 불황 모르는 외식사업에 새삼 놀랬습니다. 역시 강남은 달라 하구요. -_-;;
뱀다리
하하, 마르쉐가 무슨 뜻인가 서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제가 한 말이 맞았어요. 마르쉐(Marche')는 불어로 시장이란 뜻이래요. :-) 그리고 스위스 기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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