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가는 오마르

2001. 2. 16. 20:40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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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훈련소 들어가는 오마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깐 뭐 하는거냐고..(사진찍히는걸 워낙 싫어하는 인간이라..) 묻길래 한달동안 너 생각하며 볼거라고 그래서 그냥 찍는거라고 하며 화장실에 비친 거울너머로 오마르 얼굴을 하나 찍었습니다.

오마르는 현재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훈련소에 들어가 한달만 훈련을 받습니다. 그래서 일반 2년짜리 군대 갔다오는거랑은 조금 느낌이 틀리죠. 뭐..나이들어 어린 애들이랑 같이 훈련받는게 좀..껄끄럽긴 하겠지만요. 근데 요즘 오마르가 사귀는 여친이 있습니다. 후후..둘의 대화가 가관입니다.

며칠전

오마르 : "너 나 기다려줄거지?"
오마르 여친 : "응..그럼.."
옆에 있던 오마르 친구 : "놀구 있네..-_-;;"


오늘 기차안에서 핸폰 메세지로.

오마르 : "누나 이거 봐봐.."(메세지를 보여준다)
오마르 여친 : (메세지) "오빠는 왜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라는말 안해?"
샬라르 : "니네들 쇼하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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