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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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놓아주어야 해
오늘의 기억 되새김을 위해, 그리고 일상의 기록과 감상, 생각의 정리를 위해.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린다.최근 집중력이 저하되고, 대화에 집중을 못하고, 몽롱하게 멍 때리는 순간들이 생긴다. 책도 읽지 않고, 말도 잘 안하고, 유튜브 짧은 영상에다가 멀티태스킹까지. 심지어 AI때문에 점점 생각을 덜 해서 그런가? 잠이 부족한 건가? 혹은 빈혈때문인가? 나름 해결책이라고 오늘은 낮 12시까지 늦잠을 잤다. 그리고 빈혈약을 구입해서 한알 입에 넣었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설마..항상 하던 일들을 하지 않고 나를 쉽게 놔 버릴 때 내가 사라질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정신을 차려본다. 작아져 가는 나의 뇌여, 해마여. 다시 운동하여 근육을 키워라. 올 하반기의 시작은 참 아이러니했다..
2026.08.31 -
life goes on
2020년 9월 28일 샬의 LOG. 올해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월급은 1/3로 줄었다. 사업은 다 엎어지고 협의된 축제도 다 취소됐다. 입찰 사업도 계속 고배를 마시고 지원사업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이전에 계획됐던 이사를 그대로 진행했고, 너무나도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2번이나 하고서야 겨우 이삿짐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집 공사는 덜 끝났고 방 하나는 공연 짐으로 발을 디딜 수가 없을 정도다.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연속해서 생기고 한 푼 두 푼 모아놨던 돈들은 써 보지도 못하고 뭉텅뭉텅 내 손을 떠나갔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 햇빛을 맞으며 기상을 하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하얗고 하얀 집은 아..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