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넷째주 COVER VS COVER

2003. 3. 2. 13:43vs cover(20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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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상의 달에서 온 샬라르입니다.

2003년 2월 넷째주 COVER VS COVER (2003.02.25~03.03)

이번주는 <국화꽃 향기>가 커버스토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은 선글라스 사람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군요^^
  
1. 씨네21 ★★★
2. CINEBUS ★★
3. MOVIE WEEK  ★☆
4. FILM 2.0 ★  

히히..1위를 씨네21 <매트릭스> 커버에 주었습니다. <국화꽃 향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밋밋한 순정눈물바다영화인 반면 SF액션 영화인 매트릭스 2와 3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오랜만에 선보이는 3명의 주인공의 모습은 실로 감격일 수밖에. 그동안 멋진 패션의 티져포스터만으로 보아오던 실체를 이제 조금씩 벗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들의 카리스마를 사진 한장에 모두..^-^  

나머지 3개의 잡지의 표지로 등장한 <국화꽃 향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소설을 영화한 이 작품은 조승우와 함께 연기 잘하는 신인으로 꼽히고 있는 박해일과 예전에 음주운전으로 걸린 다음 전국민 벌점 사면을 가능케 했다는 대단한 능력(?)의 루머 장본인인 장진영이 함께 한 <편지> 이후 비스무리한 최루성 영화입니다.

3위를 차지한 무비위크의 표지에서 보시다시피 저 꽃으로 화환을 한 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습니까? <편지>에서의 최진실이를 연상케 하는군요. 그러나 새로운 마스크임에도 불구하고 더 젊고 순수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남깁니다.  

2위의 씨네버스, 4위의 필름 2.0의 박해일은 아직은 그 캐릭터라 불분명한 배우입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했지만 워낙 특징이 없는지라 기억하는 관객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딱히 잘생겼다고 할 수 없고 민숭민숭 순딩이 이미지가 더 강하군요. 풍기는 이미지가 약하다보니 표지에서도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네요. 배우 자체도 아직 사진매체에서의 표현력이 부족해보이고..(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필름 2.0의 박해일보다는 씨네버스의 박해일이 훨씬 더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필름 2.0에서 들고 있는 고등어의 의미는 무엇이더냐;;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다만)

앞으로 박해일이 영화계에 샛별로 자리잡으려면 그의 배우 포지셔닝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솔직히 <국화꽃 향기>보다는 그가 출연한 다른 작품인 박찬욱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더 보고 싶군요. 얘길 듣기로는 <국화꽃 향기> 영화자체는 그저그런가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