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길냥이 vs 서울 길냥이

2013. 1. 4. 23:59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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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 마카오 여행에서 만난 길냥이입니다. 작은 어촌마을 콜로안 빌리지 수상가옥 근처에서 만난 녀석으로 비린내 물씬나는 생선들이 많은지라 길냥이가 살기에는 좋아보였다. 초록색의 눈빛이 인상깊다.




이 녀석은 서울 이화동에 사는 길냥이. 아직 아깽이다. 현재 우리 집 창고에서 다른 형제 둘과 함께 살고 있다. 아메리칸 컬의 잡종인데 엄마하고는 전혀 다르게 아빠 닮아서 아메리칸 컬의 모습이 없이 평범하다. 하지만 조용한 엄마 성격을 닮았는지 지난 옥상 식구들과는 달리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고 있다. 날이 계속 추워지고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어 밥을 더 챙겨주는 중. 살이 올라 동글동글. 요 얼룩이 녀석은 셋 중에 가장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쁜 녀석.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담 사이에서 나를 쳐다보는 걸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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