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하재경님의 그림동화책 <숲으로 간 코끼리>
2009. 10. 8. 18:12ㆍCulture
숲으로 간 코끼리
핫도그에서 다르다로 닉을 바꾸시고 최근에는 크레용으로 또 변신을 시도하신 하재경님
웹디자이너에서 이제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확고한 자리를 잡으신 분이죠.
이런 하재경님이 2007년 12월 첫번째 그림책을 출판하셨습니다.
웹에서의 인연을 아직까지 기억해 주시고 친히 싸인까지 해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게으른 샬이 이제껏 혼자서만 보고 있다가 너무 늦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크레용님은 출판 작업은 많이 하셨지만 이 책은 본인이 직접 동화를 써서 낸 첫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첫 책인데도 보람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이며, 2007 겨울분기 어린이문화진흥회가 선정한 '좋은 어린이책'
거기다가 프랑스에 저작권을 수출까지 했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주 짧은 책이나
아마도 어린이들이 부모님한테 계속 읽어달라고 졸라대는 책 중 하나가 될 거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의 질문 & 대답을 통해
동물과 자연, 인간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바른 사고가 형성될 수 있는 그런 시작점과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간, 죽음, 희망, 동물, 자연, 이기심, 장난감, 생명의 소중함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인성이 다시 다듬어지고 성장하는 듯이
이 책으로 말 못하는 자연과 동물이 더 이상 인간들의 이기적인 장난감이 아니며
동물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며
자연과 함께 융화하고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즉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아주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여러 블로그의 책 리뷰를 보면 저와 같은 생각의 어머니들이 많더군요^^
이 책을 기획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크레용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지켜봤고
이렇게 책으로 결실이 나온 걸 직접 보게 되는 기분이 묘했습니다.
저도 뮤지컬이란 걸 상상만 하다가 실제로 공연을 올린 경험을 했기 때문일까요.
크레용님이 이 작업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제가 다 죄송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또 새로운 책을 준비하느라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
뒤늦게 글 올림을 사과드리며;;; 다음 번 크레용님의 새로운 작업을 기쁘게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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