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전쟁

2004. 6. 12. 00:25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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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웰빙을 앞다투어 신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요거트. 헌즈님이 부산에서 맥도널드 과일 요거트(\2,500)이 너무 맛있다고 추천을 하셔서 우선 먹어봤다.

맥도널드 과일 요거트(\2,500)

근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아니올시다였다. 위에 보리건덕이도 맛없고 시큼달달털털. 물이 계속 마시고 싶었을뿐 가격대 성능비로도 별로였다. 흑. 실망스러운 요거트.

다른 패스트푸드점을 보니 롯데리아도 비슷한 종류의 메뉴가 있다. 가격은 1,000원이 다운. 그러나 맥도널드처럼 딸기 덩어리 같은건 안보인다.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롯데리아 홈에 시식평 리플달린 걸 보니 별로 반응이 안좋아보인다.

롯데리아 요구르트 (\1,500)

그리고 버거킹. 버거킹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란 메뉴로 맥도널드와 같은 가격(\2,500)이다. 이것 역시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평을 못내리겠고 버거킹 홈페이지가 워낙 낙후되어서 사진을 첨부 못한다.

결국 먹어본 건 맥밖에 없고 하하-_-;; 버거킹만 먹어보면 내 입맛에 맞는 걸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사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입맛의 제품을 얼추 발견한 듯 싶다. 그건 바로 레드 망고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다.

레드 망고의 저지방 요구르트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1인 3,500+토핑 1,000=4,500원이다)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지만 레드망고 저지방 요구르트는 위에서 언급했던 요거트류 하고는 약간 다른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제품이다.(버거킹이 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인지 아이스베리의 빙수보다 이게 더 맛나다. (물론 아이스베리가 양이 많긴 하지만 양보다 질을 승부했을 경우에는 레드망고 승!) 바램이 있다면 부디 과일을 퍽퍽 많이 좀 담아주면 좋겠다~라는 것. 잘게 토막낸 과일들을 받아들자니 소꼽놀이 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더라.

하지만 샬은 한번 맛배기로 먹어 본 레드망고 요구르트를 눈물을 머금고 보내야한다. 돈 없는 이들에게는 맥도널드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_=);;; 아 덥다~

맥도널드 아이스크림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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