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일본 여행기 1
1997. 9. 11. 20:01ㆍ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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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엑파동에 올렸었던 일본 여행기입니다.
일본여행기 1
1997/09/11 20:01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38
미나상...곤니찌와...
히...쭈그리..^^; 오늘부터 일본 기행기를 연재합니다.
그리 길게는 하지 않고 짧게 하죠...
주로 우리나라와 다른점,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거...
이걸 위주로...5회에 걸쳐 얘기하죠...
97.9.1. 월 PM 4:10 JD 252편 14A석
난 날고 있다. 비행기를 타는건 이걸로 5번째다...왕복이니 X2를 해야하나..
하지만 혼자서 비행기를 타는건 첨이다. 혼자 한국땅을 뜨다니..
스스로 내가 대견했다...그러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비행기가 뜨기 전에는 <프렌치키스>가 생각났다.
과연 이 비행기가 제대로 날까...내 옆에 멋진 남자가 앉을까...
앉게 되면 무슨 말을 걸까...^^;;
하지만 나의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내 주위를 어정쩡 헤매던 어떤 일본 할아버지...-_-;
내 옆자리에 앉고 만 것이다...오. 마.이. 갓!
으.. T.T 첨부터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할아버지 왜 여길 앉으셨나요...T.T
그래..잊자...더 좋은 일들이 생길꺼야..
그러는 가운데 비행기는 PM 3:55분쯤에 떳다..떳다 떳다 비향기~~
창가로 보이는 구름을 보니 또 생각나는게 있었다.
<에어리어 88> 진이 탄 전투기가 쏟구쳐 올라올 것 같았다.
갑자기 진이 보고 싶다...
근데 배가 고팠다...난 기내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도 먹지 않고 탔는데 논노 잡지 모델같은
스튜어디스...계속 쓸데없이 물수건, 음료수,이어폰만 돌리고 있다.
밥을 줘...밥을 달란 말야..@.@
아...드디어 밥이다...
헐..그런데 밥은 아니다..김초밥 1덩어리, 연어 초밥 1덩어리,
참치 샐러드, 3색 샌드위치, 복숭아 파이..
참치로 떡을 친 듯한 점심이었지만 나야 늦은 점심이라 뭐라도 잘먹었음.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환한 빛이 비춰졌다...
헉! 혹시...나는 본능적으로 이 생각났다.
그리고 곧 내 시계가 멈춰져 있나 확인했다...시계는 이상없이 돌아갔다.
창문밖을 확인했다. UFO가 온 것이 아닌가 하고...
하지만 아쉽게도 햇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창문밖에 환했던 것이었다.
그 뒤로 나는 수시로 내 시계를 확인하게 되었다.
97.9.1. PM 10:13 신주꾸
나리타공항에 1시간 30분이나 늦게 마중 나온 후배 홍규는
자기 친구들이 신주꾸에 있다며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다.
신주꾸 맥도널드 앞에 모여있던 국제적 친구들...
거의 교환학생으로 온 애들이었는데 얼굴은 동양인데 영어를 잘쓰고
완전히 미국아그인데 일어를 빼라빼라(좔좔 잘 한다는 뜻)...
마카오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대만계 오스트레일리아인, 홍콩,미국,
일본 혼혈아,한국인등등...영어, 일어,중국어,한국어...다국적 언어가
정신없이 오가고...장난치기 바빴다...19~23살정도의 나이로 그냥
나이상관없이 친구처럼 대했다.
그런데 내 레이다에 무언가가..
오옷!..드디어 발견!
후배 홍규가 소개해주는데 이름은 듀란이라고 하고 모델이라고 했다.
외할아버지가 불가리아인, 엄마가 프랑스, 아버지는 일본인,
자신의 국적은 프랑스이고 중, 고등학교는 다니지도 않고 여기저기 여행을 하고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이 자신한테 제일 맞는거 같다나...
엄마, 누나도 모델이라고 했다. 엄마가 소피아로렌과 친구라나...
호리호리한 몸매에 단발머리를 한 듀란은 옷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자신이 만든거라고 했다.
나이는 20살이라고 하는데 후배 홍규말로는 더 될거라고 했다.
정말 이쁘게 생겼다...난 한눈에 뻑~~@.@
잘생긴 애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나...
침 질질 흘리는걸 후배가 닦아주고...헐~
오옷....듀란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가면 일어공부 열심히 해야지...뿌핫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부터지..음..기대된다..힝~
계속...
일본여행기 1
1997/09/11 20:01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38
미나상...곤니찌와...
히...쭈그리..^^; 오늘부터 일본 기행기를 연재합니다.
그리 길게는 하지 않고 짧게 하죠...
주로 우리나라와 다른점,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거...
이걸 위주로...5회에 걸쳐 얘기하죠...
샬라르의 일본 여행기 1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준비와 동경의 첫만남
비행기 : JAS <---- ANA,JAL과 함께 일본 3대 항공사 중 하나
울 나라의 아시아나라고 생각하면 됨.
Japan Air System의 약자
예산 : 왕복 비행기표 25만 9천원(탑항공에서 구입)
비자발급 10.000원 (15일 관광비자)
관광진흥기금 10,000원 (올해 새로 생긴 기금 -_-;)
공항세 9.000원
세진공항버스왕복이용비 5,000원
용돈 (5만엔)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준비와 동경의 첫만남
비행기 : JAS <---- ANA,JAL과 함께 일본 3대 항공사 중 하나
울 나라의 아시아나라고 생각하면 됨.
Japan Air System의 약자
예산 : 왕복 비행기표 25만 9천원(탑항공에서 구입)
비자발급 10.000원 (15일 관광비자)
관광진흥기금 10,000원 (올해 새로 생긴 기금 -_-;)
공항세 9.000원
세진공항버스왕복이용비 5,000원
용돈 (5만엔)
97.9.1. 월 PM 4:10 JD 252편 14A석
난 날고 있다. 비행기를 타는건 이걸로 5번째다...왕복이니 X2를 해야하나..
하지만 혼자서 비행기를 타는건 첨이다. 혼자 한국땅을 뜨다니..
스스로 내가 대견했다...그러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비행기가 뜨기 전에는 <프렌치키스>가 생각났다.
과연 이 비행기가 제대로 날까...내 옆에 멋진 남자가 앉을까...
앉게 되면 무슨 말을 걸까...^^;;
하지만 나의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내 주위를 어정쩡 헤매던 어떤 일본 할아버지...-_-;
내 옆자리에 앉고 만 것이다...오. 마.이. 갓!
으.. T.T 첨부터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할아버지 왜 여길 앉으셨나요...T.T
그래..잊자...더 좋은 일들이 생길꺼야..
그러는 가운데 비행기는 PM 3:55분쯤에 떳다..떳다 떳다 비향기~~
창가로 보이는 구름을 보니 또 생각나는게 있었다.
<에어리어 88> 진이 탄 전투기가 쏟구쳐 올라올 것 같았다.
갑자기 진이 보고 싶다...
근데 배가 고팠다...난 기내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도 먹지 않고 탔는데 논노 잡지 모델같은
스튜어디스...계속 쓸데없이 물수건, 음료수,이어폰만 돌리고 있다.
밥을 줘...밥을 달란 말야..@.@
아...드디어 밥이다...
헐..그런데 밥은 아니다..김초밥 1덩어리, 연어 초밥 1덩어리,
참치 샐러드, 3색 샌드위치, 복숭아 파이..
참치로 떡을 친 듯한 점심이었지만 나야 늦은 점심이라 뭐라도 잘먹었음.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환한 빛이 비춰졌다...
헉! 혹시...나는 본능적으로 이 생각났다.
그리고 곧 내 시계가 멈춰져 있나 확인했다...시계는 이상없이 돌아갔다.
창문밖을 확인했다. UFO가 온 것이 아닌가 하고...
하지만 아쉽게도 햇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창문밖에 환했던 것이었다.
그 뒤로 나는 수시로 내 시계를 확인하게 되었다.
97.9.1. PM 10:13 신주꾸
나리타공항에 1시간 30분이나 늦게 마중 나온 후배 홍규는
자기 친구들이 신주꾸에 있다며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다.
신주꾸 맥도널드 앞에 모여있던 국제적 친구들...
거의 교환학생으로 온 애들이었는데 얼굴은 동양인데 영어를 잘쓰고
완전히 미국아그인데 일어를 빼라빼라(좔좔 잘 한다는 뜻)...
마카오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대만계 오스트레일리아인, 홍콩,미국,
일본 혼혈아,한국인등등...영어, 일어,중국어,한국어...다국적 언어가
정신없이 오가고...장난치기 바빴다...19~23살정도의 나이로 그냥
나이상관없이 친구처럼 대했다.
그런데 내 레이다에 무언가가..
오옷!..드디어 발견!
후배 홍규가 소개해주는데 이름은 듀란이라고 하고 모델이라고 했다.
외할아버지가 불가리아인, 엄마가 프랑스, 아버지는 일본인,
자신의 국적은 프랑스이고 중, 고등학교는 다니지도 않고 여기저기 여행을 하고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이 자신한테 제일 맞는거 같다나...
엄마, 누나도 모델이라고 했다. 엄마가 소피아로렌과 친구라나...
호리호리한 몸매에 단발머리를 한 듀란은 옷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자신이 만든거라고 했다.
나이는 20살이라고 하는데 후배 홍규말로는 더 될거라고 했다.
정말 이쁘게 생겼다...난 한눈에 뻑~~@.@
잘생긴 애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나...
침 질질 흘리는걸 후배가 닦아주고...헐~
오옷....듀란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가면 일어공부 열심히 해야지...뿌핫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부터지..음..기대된다..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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