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 검색포털 마이엠과 926 비하인드 스토리
2004. 2. 11. 14:37ㆍ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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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너스( http://www.plenus.co.kr )의 검색포탈 mym이 런칭됐습니다. 게임->엔터테인먼트->검색포탈 사업에까지 점점 확장하고 있는 플레너스입니다. 처음에 플레너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는데, god공식 홈페이지를 이 쪽에서 가져간다 어쩐다 얘기가 나오면서 그 때서야 플레너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죠. 지금은 분할 구도로 가고 있지만 실미도을 제작한 시네마 서비스도 인수했었고, 커피전문점 할리스까지 인수했더군요-_-;;
그런 플레너스가 이번에는 네이버, 다음, 엠파스가 지키고 있는 검색포탈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를 벤치마킹하야 없는 게 없는 검색포탈이 되었네요. (블로그 스타일이 네이버 비슷하다고들 뒷얘기가 많네요) 좀 더 차별성을 가지고 뛰어들었으면 좋았으련만 넷마블 회원수 믿고 뛰는 건지 우린 가진거 돈 밖에 없어~라는건지;;; 그나마 네티즌을 끌어드릴만한 메리트는 100MB 무료 이메일 정도군요.
관련 기사
플레너스, 포털 진출 - 디지털 타임즈
mym
http://www.mym.net/
그런데 재미있게도 마이엠과 저와의 사이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실 잘됐으면 저도 이 포털에 관련된 사람이 될 뻔 했는데..^^; 여러분들께만 살짝 공개하죠. 한 달전에 <커버 대 커버>를 마이엠 영화 웹진으로 연재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계약서까지 오고갔는데요. 갑자기 법률적 문제로 브레이크가 걸렸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영화 잡지를 두고 비교평을 한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였죠. 개인홈에서 하는 건 뭐라할 수 없지만, 상업적인 사이트에서 그런 글을 올린다는 게 문제의 소지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해결하려고 담당자였던 김성민씨가 노력하셨는데 결국 잡지사쪽에서 'NO~&'를 외치는 바람에 <커버 대 커버>로 마이엠 CP가 되는 건 무산 되었답니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씨네버스가 거의 폐간 분위기로 나오지도 않고 있으며, 각각의 잡지 공식홈에서 제공되고 있는 표지들도 무비위크는 업데이트 중단, 씨네21은 제호 없음, 필름 2.0만 꼬박꼬박 올리고 있는 실정이라 nine2six studio에서조차 연재하기가 힘들어지게 되었죠.
흑흑. 저로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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