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

2003. 11. 1. 09:36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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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이란 중국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갑 잃어버리지 않았느냐고..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이미 지갑 때문에 모든 처리는 다 끝나고
마음마저 다 정리된 상태여서
담담하게 전화를 받았더랍니다.

젠더언니의 조언에 따라 케이크 하나를 사들고
저녁때 찾아간  그곳에는 맘 좋은 부부가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게 뒷골목에서 주우셨다며
돈은 없었고 카드류하고 주민등록증이 있어서
안에 있던 주소록에서 이름을 찾아 전화를 줬다고..

너무 감사하신 분들(_ _)
여러 번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왔는데..
돈은 잃어버렸지만 얼마나 마음이 가볍던지..


대림성
예상외로 매우 큰 중국집이었는데
다음에 꼭 가서 맛난 음식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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