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2003. 3. 23. 11:03ㆍ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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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시사회를 갔다왔습니다. <선생 김봉구> 시사회랑 저울질하다가 흑..(왜 같은 날이냐 말이냐)
요즘 신문에서도 감독 인터뷰나 영화 리뷰를 보여주면서 특이한 영화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가 본 <지구는 지켜라> 역시 정말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비틀고 꼬고 뭐랄까 한마디로 이 영화를 말하자면 "엽기호러납치 한국판 미저리 "이 맞을까요?-_- 코미디했다 호러했다 스릴러 했다 SF했다 중구난방 황당무개하구 18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날 만할 정도로 잔인한 장면도 많구요.
이런걸 컬트영화라고 하는지-_-;; 그런거 있죠. 잔혹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웃고 있는 나를 보면 단체로 최면당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코믹보다는 영화 내에서 패러디한 부분들을 찾는게 더 재미있을듯.
영화 90% 내내 팬티차림으로 분한 백윤식. 정말 대단한 내공이 아닐 수 없고 병구라는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는 신하균. 생긴거하고는 다르게 캐릭터 취향이 꽤나 사이코틱하더라구요-_-
특이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실만할듯. 대신 비위가 좀 좋으신 분들..
2003.03.22
씨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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