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CESCO 쥐 퇴치 후기 - 첫 번째 방문

2022. 3. 18. 23:53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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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 주의(쥐똥) *

 

 

 

 

 

2층 집에서 연락이 왔다.

1. 일주일 전, 화장실에서 쥐가 뛰쳐나와 잡음
2. 끈끈이 트랩을 쥐가 붙었다가 도망
3. 화장실에서 쥐 2마리를 발견, 세탁기 뒤로 도망
4. 세탁기 뒤에 쥐똥 가득
5. 쥐는 거의 팔목만한 큰 쥐

끔찍한 얘기를 했다. 얘기를 종합해 본 결과 아무래도 세탁기 배수호수 쪽에서 올라오는 듯 싶었다. 다음 날 세스코에 연락해서 바로 기사분 출동. 이 동네 담당하시는 분이 예약이 다 차 있어서 다른 지역 담당 기사분을 섭외했음.   

이 세탁기는 이전 입주자가 사용했던 걸로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 중이라 이사 와서도 뒷쪽을 꺼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기사님이 세탁기를 꺼내자 뒤에는 예상대로 세탁기 배수관은 하수입구에서 빠져있었고 세탁기 뒤쪽은 쥐똥으로 가득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건 처음...봄...끔찍... 

일단 쥐똥을 물로 흘려보내 청소했고 기사님 말씀으로는 배수관과 배수호수 사이에 틈이 있어서 쥐들이 밀고 올라왔고, 쥐똥 양을 봐서는 오랜 기간 지속됐거나 쥐가 많았을 거라 했음. 설명한 사이즈로는 시궁쥐 같다고. 세스코 기사님은 약을 설치하지 청소는 하지 않는다 하여 우리가 쥐똥을 청소를 했다. 

일단 똥을 치우고 나서 일단 임시방편으로 세탁기 배수 호수를 제자리에 넣고 철수세미로 틈을 막아서 못 올라오게 막았다. 힘이 좋으면 이것도 밀고 올라온다고 하는데. 

그걸 대비하여  쥐약을 2개 배치. 6개월 뒤에 내부에 있는 쥐가 다 퇴치됐다고 판단되면 그 때 배수구를 확실하게 철 제품으로 막으라고 했다. 쥐가 배수구 쪽으로 못 올라오면 다른 구멍을 찾아 올 수 있는데 그게 천장, 싱크대 배수로.

다행히 화장실 외에 다른 공간에는 쥐의 흔적이 없었음. 그래서 약은 세탁기 뒤하고 화장실 천장에만 배치. 싱크대 밑에는 다른 벌레가 없는지 확인차 끈끈이를 좀 넣어두셨고.  

쥐가 약을 먹으면 2~4시간 뒤에 죽으며 쥐가 약을 먹고 배가 불러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나가기 때문에 집 안에서 죽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세스코 쥐 : 가정집 11평 ~ 30평기준
- 기본 (2개월 관리 / 2회 방문) 19만 8천원
- 세이프(6개월 관리 / 3회 방문) 30만 7천원 

지금 옆에 새로 건물을 짓고 있는데, 아마도 하수구에서 살던 쥐들이 집을 잃고 다른 곳으로 도망 오다가 우리 건물에 들어온 거 같다. 처음 연락했을 때는 2개월만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2층에 들어왔으면 통로타고 천장, 1,3층 모두 갈 수 있다고 해서 확실하게 하자싶어 6개월 관리로 신청하게 되었다. 그래봐야 오늘 포함 2번 더 방문해서 약 체크하는 정도겠지만. 홍감독이 쥐를 너무 싫어해서 어떻게든 안심을 시켜줘야했다. 

서비스로 현관문 앞에 쥐들이 싫어하는 뭔가를 뿌려줬다.
가시기 전, 쥐들은 잠수도 할 줄 알아서 변기로 들어올 수 있으니 변기뚜껑을 꼭 닫고 다니라고 조언하심.

요즘 세스코는 토요일 근무가 없어서 평일 6시까지만 일함.
맞벌이 부부라면 해충퇴치위해선 반차라도 내야할 듯 싶다. 

이전 대학로 집에 이사 가자마자 어마어마한 바퀴벌레가 며칠 계속 나오는 바람에 세스코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쥐 때문에 세스코를 또 부를 줄이야. 오래된 건물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4월말에 2번째 후기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