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창작연희 작품공모) 최종선정

2020. 3. 11. 21:16Learn +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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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2018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창작연희 작품공모)>에 지원한 결과 최종 선정되었다. 2005년 CJ뮤지컬 쇼케이스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작품은 내게 상당히 의미가 있다. 연초 다짐을 했듯이 적극적 창작을 시작했고, 내가 극작, 기획을 모두 담당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축제 모니터링을 위해 이성계축제를 갔다가 나온 아이디어를 두달동안 자료조사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궁을 침범한 호랑이 <궁궐침범>’은 이란 24반무예와 강령탈춤이 만난 새로운 창작연희극이다.

2월 12일 1차 합격의 기쁨도 잠시, 처음 하는 PT를 위해 며칠 고생. 5분도 안됐던 짧은 PT.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 못했다며 떨어지면 본인 탓이라고 홍감독이  자책했지만 뭐 안되도 만들어 놓은 게 있으니 이제 어디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기쁨이 컸다.  설 전 발표를 예상했으나 아무 연락이 없어서 마음으로는 정리했다. 설 선물로 받고 싶었는데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 오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짜잔. 최종 선정 결과. 와우. 기쁨도 또 잠시. 지원했던 예산이 깎겼다는 얘길 듣고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짐. 열심히 하기로 했잖나. 대본 다시 다듬고 열심히 팔아보자. <궁궐침범>은 재미있는 작품이다. 홍감독 맞춤 공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목표는 끊기지 않고 계속 공연을 돌리고 궁중문화축전때 궁궐에서 공연하고 싶다. 더 큰 목표는 차차. 일단 올해 5월 19~20일 중 하루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통연희페스티벌에서 잘 올리는 게 중요하다. 예산, 홍보, 기획, 대본.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오늘만은 스스로 선물을 주고 싶다. 칭찬해. 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