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또야 치료기
2014. 6. 15. 15:56ㆍLog
창문 건너 본 공자에게 반한 애기수컷이 집 근처에 아예 터를 잡고 밥 먹은 지 3주. 안가고 또 왔다고 '또야'라고 부름. 집 앞에서 공자 보고 싶다고, 밥달라고 앵앵대던 녀석이 갑자기 조용하길래 확인해 보니 엉덩이에 푹 패인 상처가 점점 곪고 있었음.
항상 동네 덩치 형아들하고 영역싸움을 하더만 물린 듯. 병원 데리고 가서 꼬매고 통원치료 일주일째. 덕분에 방 하나를 비워 또야에게 줬음. 그러나 공자는 떨떠름한 표정. 거기다가 또야가 자기한테 접근해 비벼대면 도망가는 형국.
다행히 경과는 좋아서 다음 주 목요일 실밥 풀 예정. 워낙 또야가 성격이 착하고 얌전해서 의사샘이 좋아함. 그러나 병원비가 천문학적인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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