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 복

2005. 12. 17. 18:4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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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윗사람 복보다는 아랫사람 복이 많다고.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 주위에 보면 내 인생에 도움을 준,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주는
생각나는 은사님이나 선배들이 없다.

왜 그럴까...
내가 그들을 챙기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존경할만한 인물을 만들지 못한 탓일까.
혹시라도 주변의 좋은 스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쩌면 내가 우왕좌왕하게 된 이유도
이것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나도 보여주고 싶은데
나도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나라는 사람을 이때까지 오게 한
좋은 스승들을 보여주지 못함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2002.09.15 15:57 미니홈피에 쓴 글
솔직히 아직도 내 스승을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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