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감동지수 ★★★★☆
2001. 2. 19. 20:42ㆍ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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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영화 중간중간에 계속 울어대서..(한 5번은 울었나) 더 울고 싶었지만 감기때문에 콧물이 부담스러워 더 못 울었답니다. -.,-;;
아버지, 형이 모두 파업중인 광부, 그 안에서 발레를 하고 싶은 12살 빌리, 아버지는 남자라면 권투나 레슬링 같은 사내다운 걸 해야한다며 빌리를 권투를 시키지만 그 꼬마의 가슴속에서는 춤이라는 것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가 없었죠. 더 얘기하면 나중에 보실 분들에게는 스포일러라서..^^ 여기까지.. 영화 출연이 처음이라는 빌리역의 제이미 벨은 원래 6살때부터 춤을 배웠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서의 그 소년의 발놀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보면서 내내 느꼈지만 역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한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거라면 누구도 말릴 수 없다구요. 그리고 또 하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 영국에서도 통하는군요. 강력 추천입니다.
감동지수 ★★★★☆
뱀다리
영국 영화라서 그런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풀몬티"란 영화하고 느낌이 참 비슷했어요. 빌리 엘리어트는 광부들의 파업이 영화 전체의 배경이 되고 있구, 풀몬티에서는 철강노동자들의 실직이 배경, 그리고 빌리의 게이 친구, 폴몬티에서도 중간에 눈이 맞아버리는 게이 커플, 결정적으로 두 영화가 비추고 있는 동네가 너무 똑같이 생겼어요. 같은 곳에서 촬영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특히 빌리의 형이 도망칠 때 집들의 담을 넘어다니는데, 풀몬티에서의 도주씬하고 많이 비슷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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