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커플들의 파경
2004. 4. 19. 10:23ㆍ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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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부부의 파경설이 솔솔 흘러나오면서 결국 베컴이 혼외정사를 인정했다고 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쁜 부인 두고 애까지 있으면서 알콩달콩 잘 사는 것처럼 포장하더니 말이다) 이상하게도 난 내가 좋아했던 커플이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혹은 헤어지게 되면 그 사람들하고 관련도 없으면서 나 스스로 심한 배신, 배반감을 느끼고 마음이 불편하기까지 하다. 예를 들면 베컴 부부 전에는 이정재 커플 때도 그랬었다.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이정재가 김민희하고 새로 사귄다는 기사가 났을 때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던지..그것도 하고 많은 여자들 중에 김민희라니;;)
하지만 이건 연예인 커플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 인물일 때도 마찬가지다. 내게 참 이쁜 커플로 인식되었던 사람들이 오랜 연애끝에 헤어지고 어느 새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보냈을 때 내가 느끼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자신들의 마음대로 되지 않고 또 자신의 진짜 운명이 뒤늦게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둘을 믿고 지켜봤던 사람의 입장으로는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거기다가 깨진 뒤 쉽게 새 사람을 사귀는 것을 보면 결국 저 둘은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거였구나 하고 생각할 뿐. 이런 경우를 볼 때마다 그럼 나도? 혹시? 이런 의문까지 들게 되니 나에게 있어서 주변 커플의 파경이 미치는 영향력이란 만만치 않다.
내가 좋아하는 커플들이여.
부디 이쁘게 잘 살아라.
남아있는 젠과 브래드 커플, 정우성 커플.
당신들까지 깨지면 정말 가슴 아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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