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덩어리 LP8700 핸드폰 그리고 L모사 & J실장
2004. 2. 19. 20:51ㆍ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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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핸드폰에 '핸' 짜만 나와도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였다. 회사에서 일정부분 지원을 해 준다기에 L모사로 홍 브라더스의 010 신규/전환 가입 신청을 대신 해 줬다. 그런데 신청한 지 3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는 거다. 담당자도 이미 신청서를 넘겼다면서 나 몰라라 하고 왜 기기가 안오냐며 홍 브라더스는 매일 매일 닥달.
담당한 사람이 실장이라 뭐라 큰 소리 치지도 못하고 웃는 낯으로 수시로 얘기해 보지만 연락 해 보겠다는 사람이 매일 딴청 피우고 ,모르겠다하고, 도망만 다니고, 전화하면 없고..난 중간에서 난감 그 자체였다.
결국은 직접 L모사 요금제 전환 전담 전화로 (1544-5100) 걸어서 확인하기에 이르렀는데.. L모사 상담원의 답변. 내가 신청했던 LP8700모델이 수요가 너무 많아서 물건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에서야 기기가 수급되기 시작했다나;;(오늘부터인지 그건 또 어찌 믿나-_-) 그래서 지금부터 발송을 시작하나 신청자가 하도 밀려 있어서 조금 더 기다려야한다는 대답을 받았다.
아...-_-;;; 이런... 기기도 없으면서 무조건 신청자만 받아놓는 대책없는 L모사. 하염없이 넋놓고 기다리는 우리들은 뭐냐구요.. 그렇다면 그 동안 떠들어 댄 건 뭐냐구요. 도대체 누구의 입장에서 뭘 생각하겠다는 건지. 하도 기가 막혀서 "이런 전화가 많이 오죠? " 라고 묻자 말을 더듬는 상담원.."네..좀...;;;"
결국 이런 무책임 L모사와 중간 추천인 담당자, 그리고 E사의 J실장의 합작품으로 나는 며칠동안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으며, 비굴하게 빚독촉 받듯이 내일 알아줄께 내일 내일을 외쳤다. 둘 다 좋으라고 다리를 놨건만 난 사기꾼 회사에 다니는 꼴이 됐다. 이게 뭔지;;; 책임져.. 이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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