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다 들었다. 블로그 스킨 삽질하기

2004. 2. 1. 23:52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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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 형식으로 사이트를 바꾼 것은 오로지 트랙백 기능 하나를 바라보고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 블로그를 가더라도 블로그의 특징상 위키 못지 않은 방향성 상실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도대체가 뭐가뭔지 모르겠단 소리. 특히 트랙백이나 코멘트, 엔트리, 포스트, 블로깅, 아카이브 등등 단어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제로보드 새 글 뽑기 식으로 뽑아져 나온 글들이 뭐가뭔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것들은 달력에다가 월별로 쫙 정리되어 있으니 어떤 걸 눌러야하는 건지 판단이 안선다.

그래서 리뉴얼하면서 블로그의 이런 단점을 최대한으로 없애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_-;; 이 눔의 제보보드 블로그 소스가 완전한 게 아니란 게 나에게 최대 적이 되고 말았다. 필요한 요소들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고 그때마다 거의 통밥으로 소스를 건드려 놓으니, 이 눔의 스킨 만지기는 시간 잡아먹는 삽질 대마왕이 되버리고 만 것이다.

지금 하고 싶은 기능들이 많은데 고쳐놓고도 내가 뭘 고쳤는지도 모르겠고-_-;; 손을 못대고 상당시간 폭주하다 지쳐 지금 이렇게 신세 한탄을... 일요일 내가 도대체 뭘 한 건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