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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넷째주 COVER VS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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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일본여행기 5 (에피소드)

Posted by nine2six | Posted in travel/1997.Tokyo | Posted on 11-0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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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5
1997/09/11 20:02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31

미나상 ..곤니찌와..
이제 마지막입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기타 하지 못한 얘기들…
에피소드들..느낀 점들..마무리합니다.

일본 여행기 5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97.9.3 수 PM 6:50 아사쿠사

아마 일본에 와서 가장 일본적인 곳이 아니었나 싶다.
어딜 가든 쇼핑할 수 있는 곳만 있구…한국과 별다를게
없는 곳…그래서 내가 과연 일본에 왔는가..하는
의문을 던지게 했지만 여기 아사쿠사에 오니 일본스러움에
드디어 여행을 왔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아사쿠사에는 일본의 절이 있다…
안에는 일본 전통물건들을 파는 상점이 쭉 있었고
안으로 더 들어가니 절이 보였다…좀 늦어서…이미 절은 문이
닫혀 있었고…그냥 밖에서 10엔짜리 하나 던지고
일본사람처럼 박수 세번치고 기도를 했다….
“좋은데 취직하게 해달라구…”

97.9.5.목 PM 9:45 신주꾸 어느 오락실

오락실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후배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11시에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신주꾸를 혼자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어죠..
역시 신주꾸에는 오락실이 많어서리…신기하당~~
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한 곱상하게 생긴 양복입은 일본 회사원이
내 주위를 맴돌더니..내게 접근…
시간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었다…같이 나가서 놀자구..
음…아..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같이 놀아볼까..지금 시간이 10시를 가리키고…
좀 늦지 않았나…갈등을 때렸다…결정했다..
그리곤 나는 외국인이며…친구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가 남자냐 여자냐 물어보았다..
물론 여기서 쇄기를 박는 대답을 했다..남자라구…
10시에 만나기로 했다구..
그 사람은 시간을 보더니 아쉬운 표정을 남기며..
그럼 재미있게 보내라며 그냥 나갔다..
아…쫌만 일찍…만났더라면..으흐…

11시에 후배를 만나 이전에 일어났던 일을 얘기해 주었더니
신주꾸에서는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했다.
여자 혼자있거나 여자들이 어디 앉아 있기만 하면
남자들이 접근해서 같이 하루를 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후배는…참 그 사람도 특이한 취향이군..
이라며 조그만 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론..-_- 쨔샤..아까 그사람 보는 눈은 있었다 임마..

에필로그

일본은 있다?

1. 일본에 진짜 많은게 까마귀라는게…실감났다.
어딜가든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까치처럼 일본에서는 까마귀가 길조이다.
근데 까마귀 정말 무섭당…한번 까마귀가 낮게 난 적이 있었는데
우아…날개를 피면 무려 1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후배는 까마귀 보면 피해야 한다고 했다…살벌해..

2. 일본에 또 많은 게 있다면..전화기이다..

우리나라와는 쨉도 안된다…전화기가 거의 10대쯤 바짝바짝 붙어있다.
무슨 전화박스가 있는것도 아니구..
지하도 안에 있는 전화기는 그냥 선반위에 전화기만 다닥다닥…
어디는 거의 20대정도까지 놓여있는 곳도 있었다.
이러니 어디든 전화를 걸려고 기다리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랑 아주 다른 점이다.

3. 일본 지하철 독서율

일본의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워야 한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직접 가서 확인한 바…잠만 잘자더라…
책 읽는 사람은 한 칸에 3~4명…그리고 나머지는 잔다..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게 없다.
후배말로는 평소에는 거의 이런 모습이구…
통근때는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즉 회사원들이
책을 많이 본다는거…
그리고 여기는 쓰레기 분류가 잘되어서
종이류 쓰레기통을 뒤져서 만화책을 보던가 신문을
보던가 할 수 있었다….왜..우리나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면 좀 그렇지만..냄새나고…일본은 얼마나 깨끗한지…
정말 우리나라도 분리수거가 잘 됐으면 한다.

4. 교통 교통 시스템

<이경규가 간다>에서 일본의 정지선 지키는걸
방송한 적이 있었지…내가 가서 확인한 바…역시나..
일본사람들은 정말 잘 지켰다…
차도 사람도 그다지 다니지 않는 새벽 1시경에도…
누가 보던 보지 않던간에….잘 지켰다..
냉장고 탈 일본사람들…많았다…
그리고 자동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나라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 자동차를
끌고 길에 나오려고 난리인데 일본사람들은 자동차가 있으면서도
외곽쪽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잘 안가지고 나온다고 한다.
왜냐면 전철이 정말 마을 구석구석까지 잘 연결되어 있고
대중교통시설이 잘 되어있기에…그렇다고 한다.
난 서울에서 인천까지 가려면….그 똥차전철을 타고
절대 안 일어나는 인간들과 함께 1시간을 넘게 가야하는데
여기는 서울에서 인천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노선이 많으니까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출퇴근때나 많고 평상시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했다..
정말 부럽다…우리나라의 주먹구구식 행정…
나라 세금이나 깎아먹는 공무원들….고속전철?
웃기고 있네…
전철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더 하겠는데
일본에서는 자리 양보하는데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자기 앞에 노인분들이 서 있어도 자리 양보를
하지 않는다…나 같이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미안해서 자리를 양보하는데..그러면 그 노인분들은
너무 미안해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며 인사를 한다.
우리나라처럼 당연히 여기고 인사한마디 없이 철퍼덕 앉는
노인들과는 또 다르다. 다른 문화가 여기 존재하는 거다.
아줌마들의 자리싸움도 없다…
교통수단에 대해 얘기가 나왔으니 마지막으로 버스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우리나라보다 역시 한수 위인 나라이니..
버스도 한수 위..여기서는 요금을 속일 수 없다.
요금을 내면 통속에 들어가면서…
동전을 세어 화면에 뜬다..얼마를 냈는지..
우와…버스 안이 모두 전자식이구…

5. 중고 CD렌탈과 MD

비디오를 빌릴려고 비디오 가게에 갔는데 그곳에는
중고 CD를 팔고 또 렌탈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중고CD는 얼마나 새것과
차이가 나지 않는냐 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고….
원래 3000엔정도의 것이 약 1200~1800엔까지 다운되어
팔리고 있었다…거의 새것과 차이가 없고..경제적이었다.
그리고 음악 CD를 렌탈해 주고 있었다…좋겠다..
사지 않고도 그 많은 음악을 빌려서 들을 수 있다니…
일본에서는 MD가 보편화되고 있어서 CD를 사서
MD로 녹음하면 음질이 정품보다 더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MD가 보편화될까나…

지금은 한국에 도착했다.
여기는 한국이다. 일본이 아니다.
나는 한국사람이다. 김치를 먹지 않으면 느끼하고…
어딜가든 마늘냄새를 풍기며 다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이든 어디든 간에 이제 국제화시대이다.
다국적 인종들이 남무하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하나를
제대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세계화에 뒷떨어지고 만다.
3~4개 국어를 할 수 있었던 후배의 친구들을 보고
각국의 울타리가 이제는 무너지고 있구나 라는걸 느꼈다.
이제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냐야한다.
난 너무 한곳만 보고 왔다.
맨날 똑같은 곳, 똑같은 말, 똑같은 일….
반복되는 생활속에 나는 아무 생각없이 살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우물 밖에서는 정말 내가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별의별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난 그걸 모르고 있는거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사실이다.
이제 눈을 뜨자…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사람들…
토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외국에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제일 권하고 싶은 것은 Home Stay이다.
외국의 가정에 들어가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더 이상 생각나는게 없어서 여기서 줄일란다..

긴 글..읽어주셔 감사..^^;;

97년 일본여행기 4 (먹거리)

Posted by nine2six | Posted in travel/1997.Tokyo | Posted on 11-0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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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4
1997/09/11 20:02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24

미나상 ..곤니찌와..
자..이제 거의 마무리로 들어갑니다.
이번은 먹거리에 대해 말하죠..
먹거리라고 해야..제가 별로 특이하게 먹은게 없는데
그냥 먹어본 것만 얘기할께요..

일본 여행기 4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라면의 천국 일본

거의 나의 주식은 라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아침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이런 저런 라면을 짬뽕해서 먹고
나가서는 종류도 외우기 힘든 라면들을 먹느라고..
하지만 일본은 라면이 울 나라의 라면과 달리 생라면이라..
우선 라면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제가 갔던 라면 박물관
이야기를 해야겠죠…신요코하마에 위치한 라면 박물관…
MBC 쇼 토요특급에서 <형 어디가> 라는 코너..
생각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이홍렬과 이휘재가 라면 박물관에
갔었었죠…저도 그걸 보고 가보고 싶었고..또 이홍렬이
이 박물관에 준 라면들이 다시 전시회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으히..히쭉…
입장료 300엔을 내고 들어갔는데 1층에는 라면의 역사와
라면의 종류를 설명해 놓았다…무자게 많더군만요…
라면의 길이를 쭉 재어보면 무려 51미터..길기도 해라..
그리고 확인 결과..이홍렬이 준 라면은 전시 안했음…씨..

지하로 내려가면 일본의 60~70년대 풍경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맘이 들었죠..
명원, 역, 화장실, 목욕탕,극장등 엣 시절의 고증을 그대로 살려
구수한 냄새가 풍겼고 또 그 아랫층에는 각 지역별 유명 라면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미소라면과 쇼유라면을 먹었죠..
미소라면은 음..일명 일본 된장라면..쇼유라면은 간장라면..
맛은 음…우동과 비슷..
하지만 이곳 라면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 면을
만든 것이라 정말 쫄깃쫄깃…

또 다른 곳에서 먹은 라면이 있죠..일본어로는 라멘..
일본에는 각곳에 차이나타운(중화거리)가 아주 잘 조성된
편입니다. 그곳에서 먹은 라면인데요…
네기라면…파라면이죠..라면 위에 파를 잔뜩 쓸어놓은..
음..나름대로..괜찮더군요..
그리고 라면은 아니구…소바쪽에 가까운 걸 콤비네이션에서
사 먹었는데요…냉라면같은 거라고 하던데..
미리 삶아 놓은 굵은 국수에 간장과 여러 양념은 부어서 비벼먹는..
이것도 맛이 괜찮아요…<----오마르한테 맛없는게 어딨냐..-_-;;
근데 라면을 먹으면서 정말 간절했던 건..
김치였죠..여기서는 딱 라면그릇만 나오고..단무지 한조각도
안줘요..으..먹고파라.단무지…김치…
인심은 역시 울나라가..후해..

회전초밥 먹기 힘들다..

9월 4일 점심은 회전초밥으로 정했습니다…일본에 왔는데 초밥은
한번 거하게 먹어야지…^^;;
후배가 시부야에 유명한 회전 초밥집이 있다고 가자고 했죠..
시간은 거의 2시를 가리켰고..
그런데도 가게 앞에는 약 10명의 사람이 문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일본에는 맛있는 집은 이렇게 줄을 서서라도
먹는다고 하더군요…여기까지 왔는데..포기하면 안되쥐..
배를 움켜잡으며 배고픔을 참고..줄이 없어지길 기다렸죠..
한 15분을 기다렸나..드디어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안에는 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20명이나 있었다..
벽쪽으로 긴 의자가 있어서 사람이 나갈때 마다 한명씩 밀려가며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정말 먹기 힘들다..
누가 가게 안까지…기다릴줄 알았나…-_-;;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먹으려고 하다니…놀랍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에 사람들은 바짝바짝 붙어 앉아서 그릇을
쌓아놓으면서 우적우적 잘도 먹고 있었다…
음…나두..저기 앉으면…10접시는 먹으리라…
드디어…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차례였다…
후배와 나는 오이시이(맛있어~)를 연발하며..나는 10접시,
후배는 14접시를 비웠다. 한접시에 100엔이었는데..
종류도 많고 특히 유뷰초밥이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 여기는 국 한그릇도 안줬다…
어딜가든….반찬이 없어..잉..T..T

전 세계적인 체인망 마크도날도(맥도널드)

맥도널드 햄버거는 돈없는 학생들에게는 아니 여행객들에게도
가장 인기였다…우리나라에서도 900원이라지..
일본에서도 100엔이 안되는 99엔…
대단한 상술이였다…롯데리아도 많았고 KFC도 있었고
일본의 다른 햄버거 체인망도 있었지만
가장 인기 있는건 역시 맥도널드햄버거였다..
나는 특히 이곳의 데리버거가 제일 맛있었다.
어딜가든 맥도널드 마크는 볼수 있었다…

어디든 가서 먹을 수 있는 벤또(도시락)

아마 일본적인 음식을 제일 잘 상품화 시킨 것이 벤또(도시락)일 것이다.
일본의 회사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벤또라고 한다.
이 벤또의 종류도 무지하게 많고, 뽀까뽀까 벤또(따끈따끈한 도시락)
라는 것도 있고….도쿄돔 앞에서, 기차역에서 벤또는 불티났다.
우린 도코돔에 들어가기 전 500엔짜리 벤또를 샀었는데
음…좀 값이 쌌나…맛난 초밥을 먹고 난 후여서 그랬나..
별 맛이 없었다…아마도 초밥을 과식했나 보다..

계속…

97년 일본여행기 3 (3대 놀거리)

Posted by nine2six | Posted in travel/1997.Tokyo | Posted on 11-0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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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3
1997/09/11 20:02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25

미나상 ..곤니찌와..
자..재미있게 읽고 계시나 모르겠군요..
그다지 재미보다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일본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데 촛점을 맞추었으니까..
이번에는 3대 놀거리에 대해 얘기하죠..
제가 가서 제일 재미있었던…후후..*^^*

일본 여행기 3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동경 3대 놀거리..JOY POLICE, 도쿄돔, 도쿄 디즈니랜드

우선 JOY POLICE(조이 폴리스)에 대해 말하죠..
조이 폴리스는 웬만한 큰 거리에는 다 있습니다.
신주꾸에도 있고, 시부야에도 있고..암튼 거의 다 있습니다.
SEGA(세가)에서 만든 놀이파크인데..음..작은 롯데월드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쉬울까나…롯데월드보다는 좀 더 첨단적이구..
아마 엑스포공원에 있는 그런 놀이기구를 생각하면..맞나..
저는 신바시쪽에 있는 오다에바라는 곳에서 갔는데요..
오다에바에는 후지 TV빌딩이 있고 그곳에서 전망대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해요..왜냐면 야경이 끝내주거든요..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는데 그 다리도 정말 이쁘구..
세계 3대 다리에 낀다고 하더군요…여기도 쌍쌍…T..T
어딜가든…다 쌍쌍이야..우씨..~
이곳에 있는 조이 폴리스에 갔는데요…입장료만은 500엔
우리는 4개 정도를 탈 수 있는 2700엔짜리를 사고
들어갔죠…이곳은 신주꾸의 조이 폴리스와 좀 종류도 틀리고
더 비쌌습니다.
안에 들어가니..오옷~
멋지더군요…아주 잘 꾸며놓았어요.
거기서 3개정도 탔는데..제일 재미있었던건..
HALFPIPE CANYON이란 거였는데 스케이트보드나 스노우보드를
모티브로 한 진자운동 게임이라고 하는데..정말 재미있었다..
최고높이 7미터..최고속도 36km/h…이거 꼭 타봐..
근데..으..저녁으로 먹은 던킨도너츠가 니글거리더니..
입체안경쓰고 타는 놀이기구부터 속이 안좋구…
체하고 말았다..나 원 참…
역시 난 입체안경이 시러..어지러워..@..@

두번째는 비오는날 갔었던 도쿄돔입니당..
갑작스런 비때문에 모든 스케쥴을 접고..
도쿄돔으로 향했죠..도쿄돔은 비가 와도 야구경기를 하니..
올마나 좋아..9월 4일의 경기는 요미우리 자이언트와 한신 타이거즈
와의 경기였다. 요미우리 자이언트에는 조성민이 투수로 있기에
기대기대하며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벌써 지정석은 한달치가 모두 예약되어 있고
남은 것은 자유석(1200엔)밖에 없었죠…<---자유석은 빨리 가거
자리를 밭아서 앉아 보거나 아님 입석이나 마찬가지죠.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밖에서 야구상품(선동렬 옷, 수건등등)을
구경하고 어물어물 하다가 자리를 잡지 못했죠..
자리가 있긴 있었는데…한신쪽 응원단 자리가 있었는데..
앉으려고 하니까 어떤 사람이 못 앉게 하는거에요..자기가 다 맡아 논거라구
이론…하는수 없이 뒤돌아서려니..안내원이 안 앉는것이
질된거라고 하더군요…한신 응원단이 장난이 아니라구..
옆에 앉았다간 맞아죽는다구…헉!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는 서서라도 볼 자리를 찾아다녔죠..

도쿄돔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고 아주 아담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기서 쉬쉬쉬~~~~익 소리와 함께
호각소리들..삐삐삐삐삑~~~~
오옷! 머리만한 공이 날라오고 있었다…아아..
순간..이홍렬쇼에서 박철이 나와서 얘기했던 야구공 사건이
생각이 났죠..우와..실감난다..그게 사실이었죠..
야구장이 그리 크지 않으니 연습공들이 막 넘어 들어오는데..
그게 장난이 아니었어..정말 머리만한 공이 폭격하는 미사일 같았다..
공이 팬스로 날아들어오면 안내원들이 호각을 불어서 피하라고
신호를 주는데..삐삐삐삐~~ㄱ 그게 더 무섭다…
그걸 손으로 잡는다느건..무리다..
공을 피했다고 그걸로 무사하지도 않다..
의자를 맞고 다시 삑사리로 튕기는 공…
그걸 맞으면..그것도 최소 중상이다.
경기중에 아마도 2~3명은 맞았으리라…-_-;;
쉬시시시시식~~~~삐삐삐삑~~~
으아..또..@..@

경기시작전…이것도 또 이홍렬쇼랑 관계가 있는데
지난번 여름 특집으로 캐러비안 베이에서 한 방송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해가 빠르리라..그때 콜라와 맥주를 이상한
가방에 주유소 호수 같은 걸로 따라주는 여자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이 일본 야구장의 진풍경이었습니다.
시작 20분전인가..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가방 같은 걸 맨 여자아이들이
쫘~악 깔리더니 맥주를 팔기 시작했죠…우아..이것도 진풍경이었습니다.
회사별로 옷과 기계가 다르고..암튼 신기했어..
경기는 아마 2회말까지밖에 보지 않았지..서서본다는거…정말 짜증이 났거든.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트가 승!

그담으로 얘기할 곳은 세계에 3곳 밖에 없는 디즈니랜드..
95년 유럽여행때 유로 디즈니랜드를 다녀온 적이 있고.
이번 97년 도쿄 디즈니랜드로 2곳을 섭렵하는 성과를..흐흐..
난 아직도 어린 동심이…*^^*
유로 디즈니랜드를 낮에 갔다왔기에 이번에는 디즈니랜드의
야경을 보기로 했죠..그냥 입장료만 내고..근데 입장료도 무지 비쌌다.
무려 3640엔이 넘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았어요…너무 근사했기에.
새로 추가된 곳이 있었는데 그건 로저래빗에 나온 Toontown이었다.
만화마을..Toontown을 실제로 옮겨놓은 것이었다…
실감났다..만화와 실사의 만남이 여기서 이루어지는 듯한 기분..
어느 건물의 문을 내가 열라고 하면 지지~ 지잉 하고 번쩍 거리며
전기가 통하는 효과음이 나오고 TNT 폭발도 내가 스위치를 누를수
있고..여기저기 무언가 열려고 하면 사람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고..
한번은 우체통을 열어보다기 안에서 갑자기 사람소리가 나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우리는 입장료만 내서 타는건 할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디즈니의 하일라이트는 PM 7:30분부터 시작된 퍼래이드였다.
오후 2시에도 헤라클레스 퍼레이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퍼레이드는 매일 하는 거라 했다.
우선 안내원들이 길을 따라서 사람들을 앉게 했고..미리 사람들은
돗자리를 깔고 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먼저 저쪽에서 환한 불빛을 내며 미키마우스가 탄 차가 등장했다…
디즈니의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추는 미키마우스와 요정들..,
미키의 손이 움직일때마다 전구을 불이 따라 움직이고..
미키마우스가 이렇게 멋진 놈인지 몰랐다…여기서 뿅~한번 해주고..
미키와 요정들이 한차례 멈추어 공연을 한 후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뒤를 따라오는건 신데렐라의 마법사 아줌마..
그다음에는 자파가 주인공인 악당들의 공연이 있었다.
악당은 악당대로 다 모였구..그다음에는 신데렐라를 위주로 한
공주들 퍼레이드…미녀와 야수, 알라딘과 자스민등등
마지막으로는 미니 마우스가 차를 타고 인사를 하고..
어둠속에 빛나는 그 수많은 전구들과 노래들이..
아직까지 생생해..

또 하나의 하일라이트..PM 8:30분부터 있었던..불꽃놀이! 야호~
일본 사람들은 벌써 어떻게 노는지 다 파악을 하고 있었다..
벌써..사람들은 디즈니 성앞에 쫘악..자리피고 앉아 있었다..
아마..디즈니 프로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성 뒤로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을 오프닝으로 많이 보셨으리라..
그런데 그것을 실재로 볼 수 있게 된거야..난..
자리를 잡고 안자있으려니까..디즈니 랜드의 모든 불이 다 꺼지고
음악이 흐르면서 방송이 나오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내가 꿈을 꾸는걸까..
성 뒷쪽으로 터니는 불꽃놀이..그리고 그 불빛으로 그림자지는
성의 윤곽…아하…행복하다..이 꿈같은 현실이…
환상적 디즈니랜드를 보려면 꼭 야간에 가시라고 권하고 싶당..
약 10분동안 불꽃놀이는 이어지고…불꽃놀이가 끝나자..사람들은
발길을 쇼핑몰쪽이나 집으로 향했다..
디즈니 상점은 입구쪽이 많은데…여기도 신기 그 자체…
제일 사고 싶었던 것은 대빵 큰 미키마우스 장갑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거기 있는 모든 물건이 사지 않으면 안될
정말 충동구매를 일으킬만한 것들만 있었다…

내가 갔던 3곳만 얘기를 했지만..
이외에도 오락실이나 가라오께, 힙합 나이트클럽, 게이바등등
한국과는 좀 다른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오락실의 경우..우리나라와는 달리 그 뭐냐…
물건 집는 그런 오락이 무지 많아요..거의 확률은 없구..
헐겁게 해서 잘 안잡히죠..그런데 그렇게 잡는 거 말구도..
그런 비슷한 종류로 다른 방식의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상품들이 거의 에반겔리온 상품이라 사람들이
많이 달겨들죠…경마도 있었구..
오락실에는 시뮬레이션 오락도 많았는데
쥬라기공원, 말타기, 스노우보드타기, 행글라이더타기..

그리고 왜….SBS에서 하는 불가능은 없다..라는 프로가
일본꺼를 베꼈다는걸 알수 있었다..
번개전사라고 해서 닿으면 스파크 일어나는 …그런 코너..
아예 일본에서는 이게 프로그램에서 너무 인기를 끌어서
오락실에도 번개전사처럼 봉을 들고 닿지 않게 길을 가는..
그런 오락이 있을 정도였다..정말 창피하다…회계하라..SBS
또 일본에서 지금 가장 선풍적인 것은 역시 사진 찍는 오락..
우리나라에도 건너와서 간혹 볼 수 있는데
일본에는 이게 아예 한층에 여러종류의 사진찍는 기계가 있어서
웃긴거부터 해서 자기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거.
합성할 수 있는거…정말 가지가지 였다. 가격은 300엔..
나도 아무로나미에와 함께 찍는 기계가 있어 모노톤으로
찍었는데..음…내가 봐도 넘 잘찍었어..후후^^;;
재일 인기있는건 펩시맨…팹시맨 몸에 자신의 얼굴을
붙이는거나..펩시맨가 키스하는거..등등..
일본 청소년들 수첩을 보면 이런 사진이 빼곡히 붙여있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우리나라사람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어하는 것이
빠찡꼬라고 하는데..솔직히 나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말야..
기본요금이 3000엔부터라고 했다..그리고 후배도 그다지 권하지
않았다..우리나라 사람중에서 빠찡코에 빠져 있는사람이 참 많다고 했다.
왠만하면 일본여행가시는분들…빠찡코에는 손을 대지 않는것이 좋을듯..
3000엔이면 …밥을 먹어도 몇끼는 더…먹을 수 있당~~*^^*

계속….

97년 일본 여행기 2 (동경근처의 유명 거리들)

Posted by nine2six | Posted in travel/1997.Tokyo | Posted on 11-0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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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2
1997/09/11 20:01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28

미나상 ..곤니찌와..
처음에는 제가 비행기를 타서
쓴글을 토대로 썼구요..그리고 첨으로 만난
친구들 얘기를 잠시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유명 거리를 이야기하죠…

일본 여행기 2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97.9.2~6 동경근처의 유명 거리들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신주꾸, 시부야, 이케부꾸로, 긴자,
하라주꾸, 아키하바라, 아오야마,록봉기, 에비스등이 있다.
여기서 록봉기와 에비스는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고 나머지는
정말 발바닥에 불이나도록 돌아다녔다.
이해하기 쉽게 우리나라의 거리와 비교한다면….
(왜냐면 진짜 말만 일본말이 들리고 종류만 더 많을 뿐이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께 없었기 때문이다.)

신주꾸

신주꾸는 정말 환락의 거리…우선 기본적으로 백화점은 즐비하고
극장이 여기저기에 모여있고, 가라오께, 오락실, 노미바(술집),
각종 패스트푸드점,나이트클럽,빠찡꼬, 윤락가등등 놀자판이었다…
특히 제일 호객행위가 심했던 곳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지하도에서 나눠주는 광고지와는 차원이 틀렸다.
흑인부터 시작해서 자기 가게앞에 나와 정말 시끄럽게 가는사람 끌고 땡기고,
광고지 나눠주고, 광고찍힌 작은 티슈도 나눠주고…그 호객꾼들을
피해다니느라..으…특히 윤락가는 거의 내놓고 영업을 하고
남자들이 지나가기만 “놀다가요~”하면서 붙잡는데…이건 어딜가나…
토,일요일에는 차가 다니지 않고 엄청난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은 토, 일요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토요일 현상이
이곳에서는 금요일에 일어나기 때문에 금요일에 술먹으로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했다. 6,7일날 신주꾸에서 마쯔리(축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다른 곳에 또 가야할 일이 생겨서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 <모노노케히메>와 <슬레이어즈>, <천지무용>,
<에반겔리온>등이 상영되고 있었고, <바운드>, <잃어버린 세계>, <스피드2>등
우리나라에서 한물 한 영화들이 지금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었다.
조디 포스터가 나온 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상영하지 않은 <스크림>과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데
진해크만과 휴그랜트가 의사로 나온 영화도 걸려 있었다.
나는 <에반겔리온의 종말>을 1500엔 주고 봤다. 한국에서 온 학생이라며
학생증을 보이고 학생요금으로 들어갔다…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대학생도 학생에 속했다…300엔 벌었당~
<에반겔리온>은 정말 멋졌다…그리고 내용은 정말 수수께끼 같았다.
잘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아스카가 죽을때, 미사토가 신지에게 키스를 하고
난 뒤 죽을때, 신지가 키스 뒤 자신의 입에 남아 있는 피를 보고 울 때….
나도 함께 울었다…무언가 잃어가는 기분…
나중에 책을 읽고 안 내용이지만 감독 안노 히데야키는 마지막에서
환상 속에서 홀로 안전하기를 바라는 신세대들에게
비록 상처받고 버림 받고 배신당하더라도 ‘현실’속에서
기운내 살아가기를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제일 생각나는 대사는 “현실은 꿈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너는 현실을 피하기 위해 계속 꿈의 세계 곳에서 스스로를 가둬놓고 있는거야”
미사토가 신지와의 키스를 마치고 신지에게 말한다.
“돌아오면 계속 하자…”
엄청난 상징을 화면속에 가득 쏟아부었기에…어려운 애니였다.
돌아오는 길에 800엔짜리 팜플렛도 사가지고 왔다.

하라주꾸

음….우리나라로 치면 이대앞과 비슷하다고 할까…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각양각색의 옷과 악세사리, 미장원, 신발, 캐릭터숍…
신기한 물건들이 정말 많았다. 가격도 싼 편이구…
힙합옷만 파는곳, 공주옷만 파는곳, 신기한 것만 모아둔 곳, 마돈나가 입을만한
옷들을 파는곳, 연에인 사진 파는곳….
자질구레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흑인들이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 느낌의 작은 시장도 있었다.
특히 여기에 있었던 키디랜드란 지하 1층~5층까지의 캐릭터숍은
내가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캐릭터들….
스타워즈의 모든거..(우주선모형부터 시작해서 인형,
다스베이더 츄파춥스 사탕까지..으와 @.@)
쥬라기공원 상품들, 배트맨, 스폰(SPAWN), 스타트랙, 엑스파일, 파워레인저,
도라에몽, 키티, 에반겔리온, 디즈니, 스누피등등..정말 신기하고
이런것도 있었구나..하고 부러운 눈으로 구경을 했다.
여자들한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키티…
분홍색의 상품들을 얼마나 좋아하던지….(솔직히 이런건 초등학교때 다 졸업했는데..)
지하에는 파티용 소품을 팔았는데 가면, 가장무도회 옷들(바니걸옷부터 시작해서
슈퍼맨옷,마릴린몬로옷까지…)없는게 없었다.

시부야와 이케부꾸로

시부야와 이케부꾸로는 아마도 신주꾸와 하라주꾸를
섞어놓은 듯한 거리였다.
이케부꾸로에서는 애니샵에 갔었다…워낙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리
나 같은 애들한테는 정말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서는 캘린더 같은거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종이들이
입구에 놓여있었고, 상품, CD,LD,포스터,사진등등..
진짜 돈만 있으면 다 사고 싶었다…아하…
요즘 내가 슬레이어즈에 미쳐있기 때문에 슬레이어즈 CD 2장을 3000엔씩
주고 샀다..
슬레이어즈 NEXT 사운드 바블 2와 슬레이어즈 TRY VOX(보컬만 있는거)
에바보다 음악은 슬레이어즈가 더 좋은 것 같다…포스터를 못 얻어온것이
한스럽당~~쩝..

시부야나 다른 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일본 청소년들을 볼 수가
있는데 차림새들이 정말 자유스러웠다…
특징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들은 머리가 긴 사람들이 많다.
단발머리나 쫌맨 사람들…수건따위로 머리를 감싼 사람들..
지 멋에 사는 사람들 투성이었고 하라주꾸에서는 머리를 빡빡
밀고 뒷통수에 쪼금만 남겨놓은 사람도 봤다..홍콩TV에서 그 사람을
인터뷰하고 있었다..그 옆의 애인같은 여자도 만만치 않았다.
온갖 찝개로 머리를 집고 고무줄로 쪼금쪼금씩 묶었는데..
둘다 가관이었다..
그리고 여자들은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한가지는 세라복을 짧게 입고(세라문에 나온 옷을 생각하면 그대로..)
발목에다가 하얀 긴 양말을 걸친..음..그게 이름이 있었는데..생각안남-_-
암튼 이런 차림의 고교생들과 또 한무리는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
아무로나미에를 흉내낸 여자들…호리호리한 몸매에 까맣게 선탠을 하고
긴 생머리를 노리끼리하게 염색하고..눈썹을 무지 가늘게 그리고..
대게 이러고 다니는 여자들은 하프(혼혈아)들이 많았고..얼굴들도
다 이뻤다…

거의 특징적인 것은 일본 여자들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거다. 피부도 좋은 편이구…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와서 느낀건데..일본의 물이 좋은거 같다…
원래 내 후배도 여드름이 엄청 있었는데 그 많던 여드름이 다
없어졌고…내 친구도 6개월 어학연수에 여드름이 다 없어져서
돌아왔고…한국에서 일주일정도 생활하더니 다시 여드름이
생기구…일본사람중 여드름 난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구….
이걸 토대로 생각하면 일본은 물이 좋다?
뭐..개인적인 생각이구..이러니..일본에서 3년정도 생활을 한
내 후배는 한국에 가면 떡칠한 화장을 하고 있는 한국여자들이
환멸스럽다나….음…세계에서 화장품 소비율이 장난이 아닌
한국을 생각하면…그건 틀리지 않는 말같다.
유럽에 가도 서양사람들은 특히 이목구비가 뚜렷뚜렷하기에
화장을 잘 하지 않아도 이쁘다..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여자들이
화장을 제일 많이 하는 거 같다..진정으로 화장을 잘하는건
무엇일까….별생각을 다하게 된다.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정말로 용산전자상가와 같은 거리다..
별로 싸지도 않고…정말 싸게 사려면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흥정해서 여기저기 비교해서 사면 싸게 살수 있으려나..
본인은 CD 플레이어를 사려고 작정하고 나섰으나..
한국에서 사는거랑 별반 다를것이 없길래..그냥 포기하고
그 돈으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와서는 또 후회한다…그냥 살껄..T.T
특이했던 것은 휴대폰이 엄청나게 작았다는거..엄청 쌌다는거..
그리고 자동항로시스템..차에다 달면 지도가 나오고
가장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시스템..
이 실용화되어 팔리고 있었다…용산에서 이거 본 적은
없는거 같은데…우와…이거 보니까..미래에 온 기분이었다.
여기도 애니샵이 있어서 또 들렸다…행복해라…

긴자와 아오야마거리

긴자는 좀 비싼 동네…아오야마도 마찬가지..
긴자는 비싼 쇼핑거리이구…아오야마는 우리나라의 청담동같은?
뷰띠끄들이 모여있는 곳이였다.
긴자 역시 백화점이 즐비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고 하지)
비싼 커피숍들이 있었구…보석파는곳등…디스플레이도 장난아니게
이뻤다..특이하구..아..여기서 소니 Show Room을 갔었다.
구경하기 쉽게 동선도 좋았고…자신들의 상품들을 전시해 놓고
실제로 만지고 작동하게 해 놓았다…A/V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좋아할..그런곳..마지막층에는 오락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오야마는 하라주꾸 옆에 있는 거리였는데 세계 유명한
브랜드들이 즐비어 있었고, 일본 유명 디자이너의 옷들이 또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브랜드도 많았다.
브랜드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집에 가기 싫을꺼다…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는
GAP이라고 했다. 일본 사람들은 상표가 크게 써 있는 옷을 싫어한다나..

거의 다 얘기한 거 같은데..록봉기나 에비스도 이와 비슷한
거리이고..록봉기의 경우 공연장이 많다고 했다…
역시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면 다 명동거리같구..강남같구..그렇다..
암튼 쇼핑의 천국…

계속…

97년 일본 여행기 1

Posted by nine2six | Posted in travel/1997.Tokyo | Posted on 11-0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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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엑파동에 올렸었던 일본 여행기입니다.

일본여행기 1
1997/09/11 20:01 | 조영택 (오마르) | 조회 38

미나상…곤니찌와…
히…쭈그리..^^; 오늘부터 일본 기행기를 연재합니다.
그리 길게는 하지 않고 짧게 하죠…
주로 우리나라와 다른점,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거…
이걸 위주로…5회에 걸쳐 얘기하죠…

샬라르의 일본 여행기 1

여행기간 : 97/09/01~97/09/07 (6박7일)
여행지 : 일본 동경과 동경근교
숙소 : 동경 고이와역 근처에 있는 후배 홍규의 집
준비와 동경의 첫만남

비행기 : JAS <---- ANA,JAL과 함께 일본 3대 항공사 중 하나
울 나라의 아시아나라고 생각하면 됨.
Japan Air System의 약자
예산 : 왕복 비행기표 25만 9천원(탑항공에서 구입)
비자발급 10.000원 (15일 관광비자)
관광진흥기금 10,000원 (올해 새로 생긴 기금 -_-;)
공항세 9.000원
세진공항버스왕복이용비 5,000원
용돈 (5만엔)

97.9.1. 월 PM 4:10 JD 252편 14A석

난 날고 있다. 비행기를 타는건 이걸로 5번째다…왕복이니 X2를 해야하나..
하지만 혼자서 비행기를 타는건 첨이다. 혼자 한국땅을 뜨다니..
스스로 내가 대견했다…그러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비행기가 뜨기 전에는 <프렌치키스>가 생각났다.
과연 이 비행기가 제대로 날까…내 옆에 멋진 남자가 앉을까…
앉게 되면 무슨 말을 걸까…^^;;
하지만 나의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내 주위를 어정쩡 헤매던 어떤 일본 할아버지…-_-;
내 옆자리에 앉고 만 것이다…오. 마.이. 갓!
으.. T.T 첨부터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할아버지 왜 여길 앉으셨나요…T.T
그래..잊자…더 좋은 일들이 생길꺼야..

그러는 가운데 비행기는 PM 3:55분쯤에 떳다..떳다 떳다 비향기~~
창가로 보이는 구름을 보니 또 생각나는게 있었다.
<에어리어 88> 진이 탄 전투기가 쏟구쳐 올라올 것 같았다.
갑자기 진이 보고 싶다…
근데 배가 고팠다…난 기내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도 먹지 않고 탔는데 논노 잡지 모델같은
스튜어디스…계속 쓸데없이 물수건, 음료수,이어폰만 돌리고 있다.
밥을 줘…밥을 달란 말야..@.@

아…드디어 밥이다…
헐..그런데 밥은 아니다..김초밥 1덩어리, 연어 초밥 1덩어리,
참치 샐러드, 3색 샌드위치, 복숭아 파이..
참치로 떡을 친 듯한 점심이었지만 나야 늦은 점심이라 뭐라도 잘먹었음.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환한 빛이 비춰졌다…
헉! 혹시…나는 본능적으로 이 생각났다.
그리고 곧 내 시계가 멈춰져 있나 확인했다…시계는 이상없이 돌아갔다.
창문밖을 확인했다. UFO가 온 것이 아닌가 하고…
하지만 아쉽게도 햇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창문밖에 환했던 것이었다.
그 뒤로 나는 수시로 내 시계를 확인하게 되었다.

97.9.1. PM 10:13 신주꾸

나리타공항에 1시간 30분이나 늦게 마중 나온 후배 홍규는
자기 친구들이 신주꾸에 있다며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다.
신주꾸 맥도널드 앞에 모여있던 국제적 친구들…
거의 교환학생으로 온 애들이었는데 얼굴은 동양인데 영어를 잘쓰고
완전히 미국아그인데 일어를 빼라빼라(좔좔 잘 한다는 뜻)…
마카오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대만계 오스트레일리아인, 홍콩,미국,
일본 혼혈아,한국인등등…영어, 일어,중국어,한국어…다국적 언어가
정신없이 오가고…장난치기 바빴다…19~23살정도의 나이로 그냥
나이상관없이 친구처럼 대했다.

그런데 내 레이다에 무언가가..
오옷!..드디어 발견!
후배 홍규가 소개해주는데 이름은 듀란이라고 하고 모델이라고 했다.
외할아버지가 불가리아인, 엄마가 프랑스, 아버지는 일본인,
자신의 국적은 프랑스이고 중, 고등학교는 다니지도 않고 여기저기 여행을 하고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이 자신한테 제일 맞는거 같다나…
엄마, 누나도 모델이라고 했다. 엄마가 소피아로렌과 친구라나…
호리호리한 몸매에 단발머리를 한 듀란은 옷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자신이 만든거라고 했다.
나이는 20살이라고 하는데 후배 홍규말로는 더 될거라고 했다.
정말 이쁘게 생겼다…난 한눈에 뻑~~@.@
잘생긴 애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나…
침 질질 흘리는걸 후배가 닦아주고…헐~
오옷….듀란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가면 일어공부 열심히 해야지…뿌핫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부터지..음..기대된다..힝~

계속…